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심장 안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이런 혈전이 뇌로 이동하면 뇌졸중(중풍)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항응고제 복용은 생명을 지키는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픽사반(Apixaban)은 최근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타민 K 비의존 항응고제(NOAC) 중 하나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아픽사반의 복용 목적부터 안전한 사용법까지,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심방세동과 혈전의 위험 ☠️
심방세동은 심장의 좌심방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수축해 혈액이 고이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심장 내 혈전이 생성되며, 그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합니다.
구분 | 위험도 비율 |
---|---|
정상인 대비 뇌졸중 위험 | 약 4~5배 증가 |
심방세동 환자 중 뇌졸중 경험자 | 약 20~30% |
항응고제 복용 시 뇌졸중 예방률 | 최대 70% 이상 감소 가능 (ARISTOTLE 연구, 2011) |
아픽사반이란 무엇인가요?
아픽사반(Apixaban)은 '엘리퀴스(Eliquis)'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며, 제10a 인자(요인 Xa)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혈액응고를 방지합니다.
이는 와파린(Warfarin)과는 달리 비타민 K와 무관하게 작용하며, 식이제한, INR검사 없이도 안정적인 항응고 효과를 제공합니다. 🙌
아픽사반의 복용 방법 💊
기준 조건 | 권장 용량 |
---|---|
일반 성인 | 5mg 1일 2회 |
고령(≥80세), 저체중(≤60kg), 신기능 저하(SCr ≥1.5) 중 2가지 이상 해당 | 2.5mg 1일 2회 |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픽사반의 장점은? 🌟
- 정기적인 혈액검사(INR) 필요 없음
- 식이제한 無 (시금치, 김치 등 비타민 K 함량 높은 음식도 섭취 가능)
- 출혈 위험 감소 – 특히 뇌출혈 위험은 와파린보다 낮습니다
- 효과 빠르고 일정 – 복용 후 수시간 내 효과 발현, 반감기 약 12시간
복용 시 주의할 점 ⚠️
- 복용을 건너뛰면 혈전 위험 증가: 한 번이라도 건너뛰면 항응고 효과가 급감할 수 있습니다.
- 출혈 증상에 민감해야 함:
- 잇몸 출혈, 멍이 잘 들거나 멈추지 않는 코피
- 혈뇨, 흑색변(위장 출혈 가능성)
- 심할 경우 두통, 시야 흐림 등 뇌출혈 징후
- 수술, 치과 치료 전 반드시 알릴 것: 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사전에 항응고제 중단 여부를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은?
약물 종류 | 주의 사항 |
---|---|
항혈소판제 (아스피린 등) | 출혈 위험 증가 |
NSAIDs (진통소염제) | 위장관 출혈 위험 증가 |
강력한 CYP3A4 억제제 | 아픽사반 농도 상승 가능성 |
와파린 | 병용 금지 (작용기전 중복) |
약물 복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상호작용 가능성을 문의하세요!
아픽사반 복용 중단이 필요한 경우 ❗
- 수술 예정 (중등도 이상 출혈 위험 시 48시간 전 중단)
- 심각한 출혈 발생 시 즉시 복용 중지 및 응급실 방문
- 신장기능이 급격히 악화된 경우
💡 현재 아픽사반은 특정 응급 상황에서 해독제(안도사반, Andexanet alfa)를 사용할 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제한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므로 출혈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Q&A 🙋
Q1. 아픽사반은 평생 복용해야 하나요?
A1. 심방세동이 지속적이고 혈전 위험이 높다면 대부분 장기 복용이 필요합니다.
Q2. 하루 한 번만 먹어도 되나요?
A2. 아닙니다. 아픽사반은 12시간마다 2회 복용이 원칙입니다.
Q3. 술을 마셔도 되나요?
A3. 소량은 가능하지만 과음은 출혈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Q4. 여행 중 복용을 잊으면 어떻게 하나요?
A4. 복용 시간을 기준으로 6시간 이내라면 즉시 복용, 그 이후라면 다음 복용 때 정상적으로 복용하세요.
Q5. 임산부나 수유부도 복용할 수 있나요?
A5.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아 권장되지 않으며, 대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 ARISTOTLE Trial, NEJM 2011
- 대한심장학회 부정맥 진료지침 2023
- Eliquis 제품설명서 (Pfizer-B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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