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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심정지 후 Myoclonic Seizure, 뇌손상과 회복 가능성의 경계선

by Avenue 2025. 5. 31.

심정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응급상황입니다. 다행히 심폐소생술로 맥박을 되찾더라도, 심정지 후 뇌손상(Post-cardiac arrest brain injury)은 여전히 가장 큰 예후 결정 요인이 됩니다. 그 중에서도 Myoclonic Seizure(근간대성 경련)는 회복과 예후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신경학적 소견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심정지 후 발생하는 Myoclonic Seizure의 의미, 뇌손상 정도 평가, 회복 가능성의 기준선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심정지 후 Myoclonic Seizure, 뇌손상과 회복 가능성의 경계선


Myoclonic Seizure란 무엇인가요? 🧠

Myoclonic Seizure는 짧고 갑작스러운 근육 수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발작 형태입니다. 전신 혹은 특정 부위(얼굴, 팔, 다리 등)에 발생하며, 심정지 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보이는 경우 뇌의 광범위한 손상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정지 후 발생하는 경우는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형태 설명 및 예후
지속성 근간대성 경련(Myoclonic Status) 심정지 후 24시간 이내 시작, 지속적 경련 → 예후 나쁨
비지속성 경련 (간헐성 myoclonus) 주기적이거나 경미한 형태 → 부분적 회복 가능성 존재

왜 심정지 후 뇌손상이 발생하나요?

심정지가 발생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고, 수 분 이내에 저산소성 뇌손상(Hypoxic Brain Injury)이 시작됩니다. 심장 기능이 회복되더라도 뇌는 이미 손상된 상태일 수 있으며, 이후 재관류(Reperfusion)에 의한 2차 손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4~6분 이상 무산소 상태가 지속되면 뇌 기능 회복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yoclonic Seizure, 꼭 뇌사인가요? ❓

과거에는 심정지 후 Myoclonic Seizure가 나타나면 거의 뇌사 또는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회복 불능 상태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 회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회복 가능성이 있는 경우의 조건 🔍

  • 저체온 치료(TTM) 시행 환자에서 경련이 있으나 EEG에서 회복 양상 동반
  • Myoclonus 단독으로 나타나고, EEG에서 burst suppression이 없는 경우
  • 간헐적 경련, 짧은 기간 후 멈추는 경우
  • 뇌간 반사 보존, 자발호흡 가능

💡 일부 연구(NEJM, 2020)는 Myoclonic Status가 있는 환자의 10~20%에서 회복 사례도 보고하고 있습니다.


회복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 📋

회복 가능성을 판단할 때는 단일 요소보다 복합적인 지표를 평가해야 합니다.

신경학적 평가 도구

평가 항목 의미
EEG (뇌파검사) burst suppression, 전기적 무반응 등 예후 판단
SSEP (유발전위검사) 양측 반응 소실 시 회복 가능성 낮음
뇌간 반사 검사 동공반사, 각막반사, 기침반사 여부 확인
MRI 뇌확산검사 저산소성 손상 범위 시각화 가능

치료 접근: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할 때 🩺

1. 치료적 저체온 요법 (TTM)

  • 체온을 32~36도 사이로 낮춰 뇌손상을 최소화
  • 최소 24시간 유지하며 회복 기회를 확보

2. 항경련제 사용

  • 미다졸람, 레보티라세탐, 발프로산 등을 사용
  • 지속적 경련 억제와 뇌 전기 활성 회복 유도

3. 심정지 후 집중 치료(CACU)

  • 기도 확보, 산소공급, 혈압 조절 등 전신관리 최우선

회복 여부는 초기 72시간 이내에 확정되지 않습니다.
최소 3~5일 이상 경과 관찰 후 뇌사 여부나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Q&A 🙋

Q1. Myoclonic Seizure가 있다고 무조건 뇌손상인가요?
A1. 대부분은 저산소성 손상을 시사하지만, 회복 사례도 존재하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Q2. EEG에서 burst suppression이란?
A2. 뇌파가 일시적 활동 → 침묵 → 활동 반복되는 형태로, 예후가 매우 나쁜 소견입니다.

Q3. 저체온 치료는 반드시 필요한가요?
A3. 심정지 후 의식 없는 환자에게는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는 표준 치료입니다.

Q4. 항경련제를 계속 사용해야 하나요?
A4. 경련이 멈추면 점차 감량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경련이 있다면 장기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회복 여부는 언제쯤 알 수 있나요?
A5. 보통 심정지 후 72시간에서 5일 사이에 종합적인 신경학적 평가를 통해 판단합니다.


참고 문헌

  • NEJM, 2020: Prognostication after Cardiac Arrest
  • AHA Guidelines for Post-Cardiac Arrest Care, 2023
  • 대한중환자의학회 심정지 후 뇌손상 진료지침,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