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혈액을 뿜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EF(Ejection Fraction, 박출률)는 심부전이나 심근질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 수치 중 하나입니다. 🫀 이 글에서는 EF가 의미하는 바, 정상 수치의 기준부터 저하 시 치료 방법까지 단계별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F(Ejection Fraction)란 무엇인가요?
EF는 좌심실이 한 번 수축할 때 전체 혈액 중 몇 %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얼마나 잘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 좌심실에 100mL의 혈액이 들어있고, 수축 시 60mL를 내보낸다면 EF는 60%입니다.
EF 수치별 구분 🩺
EF 수치 (%) | 구분 | 의미 및 상태 |
---|---|---|
55~70% | 정상 | 건강한 심장 기능 |
41~54% | 경도 감소 | 경미한 좌심실 기능 저하 가능성 |
40% 이하 | 수축기 심부전 (HFrEF) |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 |
50% 이상 | 보존된 EF 심부전 (HFpEF) | EF는 정상이지만 심한 증상을 보이는 심부전 |
💡 EF 수치는 정상이라도 심장 기능이 100% 정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HFpEF(보존된 박출률 심부전)은 고혈압, 당뇨, 비만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EF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1. 심장초음파(Echocardiogram)
- 가장 일반적인 검사법
- 방사선 노출 없이 심장 구조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
2. MRI 심장검사
- 보다 정밀한 해부학적 평가 가능
- 주로 심근염, 심근증 등의 정밀 진단 시 활용
3. 핵의학 검사(MUGA scan)
-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정확한 EF 수치 측정
- 항암 치료 전후 심기능 평가에 많이 사용
EF가 낮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 숨이 차다 (호흡곤란)
- 쉽게 피로해진다
- 발목, 다리 부종
- 운동 능력 저하
- 심한 경우 야간 호흡곤란, 심부전 증상
특히 EF 40% 이하일 경우, 중등도~중증 심부전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약물 및 기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F 저하 시 치료 방법은? 💊
EF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심부전이 진행 중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 💉
약제 종류 | 효과 및 용도 |
---|---|
ACE 억제제 / ARB | 혈압 조절, 심장 부담 완화 |
베타차단제 | 심박수 조절, 심장 기능 개선 |
MRA(무기질코르티코이드 억제제) | 사망률 감소, 부종 완화 |
SGLT2 억제제 | 당뇨병 환자 뿐 아니라 심부전 치료제로도 효과 |
비약물적 치료 🛠️
- 염분 제한 및 수분 조절
- 금연, 금주, 규칙적 운동
- 이식형 제세동기(ICD) 또는 심장재동기화치료(CRT): EF 35% 이하 + 증상 심할 때 고려
Q&A 🙋
Q1. EF가 낮으면 반드시 심부전인가요?
A1. 그렇지는 않습니다. EF는 참고 지표이며, 증상과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2. EF는 매번 달라질 수 있나요?
A2. 네. 치료나 생활습관 변화에 따라 EF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 추적이 중요합니다.
Q3. 운동을 하면 EF가 좋아질까요?
A3.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지만,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심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Q4. EF가 낮아도 일상생활 가능한가요?
A4. 약물 조절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Q5. EF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가요?
A5. 과도한 EF(70% 이상)는 고혈압성 심장병이나 심근비대 등의 징후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 대한심장학회, 2024 심부전 진료지침
-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2023
-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 HF Guidelines, 2023
'의학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트레스토 복용 전 꼭 알아야 할 7가지 사실 (0) | 2025.05.31 |
---|---|
심장기능부전, 조용히 다가오는 위험신호 (0) | 2025.05.31 |
애피드라와 휴뮬린, 두 가지 인슐린 차이는? (0) | 2025.05.31 |
인슐린 부족이 부른 위기, 케톤산증의 모든 것 (0) | 2025.05.31 |
Candida 치료제 비교: Micafungin vs Fluconazole, 어떤 약이 더 좋을까? (0) | 2025.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