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감염이 심해지면 패혈증(Sepsis)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합니다. 🔥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 감염을 구별하는 것이나, 경증 감염과 패혈증을 감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때 Procalcitonin(PCT)이 유용한 생체표지자(biomarker)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1️⃣ Procalcitonin(PCT)란?
Procalcitonin은 칼시토닌(Calcitonin)의 전구체 단백질로, 정상 상태에서는 갑상선의 C세포에서 극소량 생성됩니다.
✅ 세균 감염 시
→ 염증 반응으로 인해 간, 폐, 신장 등 여러 조직에서 PCT가 대량 분비됨
→ 특히 그람음성균 감염 및 패혈증에서 높은 수치를 보임
❌ 바이러스 감염 시
→ **인터페론 감마(IFN-γ)**에 의해 PCT 분비가 억제됨
→ 따라서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일반적으로 PCT 수치가 높지 않음
이러한 특성 때문에 PCT는 세균 감염과 바이러스 감염을 감별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2️⃣ Procalcitonin 수치와 감염의 관계
PCT 수치는 감염의 심각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
PCT 수치 (ng/mL) | 의미 |
< 0.05 | 정상 (감염 없음) |
0.05~0.5 | 경미한 감염 가능성 (바이러스 감염 또는 국소 감염) |
0.5~2.0 | 세균 감염 가능성 증가 |
2.0~10.0 | 패혈증(Sepsis) 가능성 높음 |
> 10.0 | 중증 패혈증(Severe Sepsis) 또는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가능성 |
➡ PCT > 2.0 ng/mL이면 패혈증을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3️⃣ Procalcitonin과 세균 감염 감별
PCT는 세균 감염과 비세균 감염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세균 감염에서 PCT 수치가 증가하는 이유
- 세균 감염 시 IL-1β, TNF-α, IL-6 등의 염증 매개체가 증가하면서 PCT 생산이 유도됩니다.
-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IFN-γ가 PCT 분비를 억제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 PCT가 유용한 감염 질환
-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CAP) → 세균성 vs 바이러스성 감별
- 패혈증(Sepsis) 조기 진단
- 신우신염 vs 방광염 감별
- 수막염(Bacterial vs Viral Meningitis)
❌ PCT가 덜 유용한 경우
- 국소 감염 (예: 피부 감염) → 전신 염증이 적어 PCT가 상승하지 않을 수 있음
- 면역저하 환자 → 세균 감염이 있어도 PCT 반응이 약할 수 있음
4️⃣ Procalcitonin과 CRP 비교
PCT와 함께 흔히 사용되는 염증 지표로 C-reactive protein (CRP)이 있습니다. 두 마커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특징 | Procalcitonin (PCT) | C-reactive Protein (CRP) |
정상 범위 | < 0.05 ng/mL | < 10 mg/L |
상승 시점 | 4~6시간 내 | 12~24시간 내 |
반감기 | 24시간 | 48시간 |
세균 감염 특이성 | 높음 (특히 그람음성균) | 낮음 (세균, 바이러스, 염증 모두 상승) |
바이러스 감염에서 증가 여부 | 거의 없음 | 증가 가능 |
🔎 핵심 차이점
- PCT는 세균 감염에 특이적이지만, CRP는 세균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 및 자가면역 질환에서도 상승 가능
- PCT는 감염 발생 후 **빠르게 상승(4~6시간)**하고 회복 시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CRP는 느리게 상승하고 회복 시에도 오랫동안 지속됨
➡ PCT는 세균 감염과 패혈증 조기 진단에 유리, CRP는 염증의 전체적인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
5️⃣ PCT를 이용한 항생제 치료 결정
PCT는 항생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사용 기준 (폐렴, 패혈증 등)
PCT 수치 (ng/mL) | 항생제 사용 권장 여부 |
< 0.25 | 항생제 사용 불필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
0.25~0.5 | 임상의 판단에 따라 사용 고려 |
> 0.5 | 세균 감염 가능성 높음 → 항생제 사용 권장 |
> 2.0 | 패혈증 가능성 높음 → 신속한 항생제 치료 필요 |
🔹 항생제 중단 시점
→ PCT가 80~90% 감소했거나 < 0.5 ng/mL이면 항생제 중단 가능
➡ 연구에 따르면 PCT 기반 항생제 치료 전략을 사용하면 항생제 사용을 30~50% 줄일 수 있음 (Schuetz et al., 2018)
6️⃣ 결론: PCT는 세균 감염과 패혈증 감별에 유용한가?
✔ PCT는 세균 감염과 패혈증을 감별하는 데 효과적인 바이오마커입니다.
✔ 특히 그람음성균 감염 및 패혈증에서 PCT 수치가 높게 나타남
✔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일반적으로 PCT가 증가하지 않아 감별에 도움
✔ PCT는 CRP보다 세균 감염에 대한 특이성이 높고, 조기에 상승 및 감소하여 경과 모니터링에 유용
✔ PCT 수치를 이용하면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치료를 피할 수 있음
📌 하지만, 면역저하 환자나 국소 감염에서는 PCT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음.
📌 임상적 판단과 함께 혈액배양, CRP, 임상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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