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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수술이 어려운 심장판막환자, TAVI로 새로운 희망을!

by Avenue 2025. 5. 28.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심장질환, 특히 대동맥판막협착증(aortic stenosis)의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이 질환은 심장에서 혈액이 대동맥으로 나가는 출구가 좁아져, 심장이 과도하게 부담을 받게 되는 심각한 상태인데요. 심한 경우엔 호흡곤란, 실신, 심부전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이거나 동반 질환이 많아 전통적인 개흉 수술(외과적 판막치환술, SAVR)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런 환자들에게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는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TAVI가 어떻게 혁신적인 대안이 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심장판막환자, TAVI로 새로운 희망을!


TAVI란 무엇인가요? 🫀

TAVI는 가슴을 열지 않고, 카테터를 통해 인공 대동맥 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입니다.

대표적인 접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퇴동맥(transfemoral)을 통한 접근 (가장 흔하고 비침습적)
  • 경심첨(transapical) 또는 쇄골하 접근 (혈관이 좁거나 휘어진 경우)

📌 마취는 국소 또는 전신으로 가능하며, 수술 시간도 일반적으로 1~2시간 내외로 짧습니다.


어떤 환자에게 적합할까요? 🔍

과거에는 고위험군 환자만을 대상으로 TAVI를 시행했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라 중등도 및 저위험군에서도 적응증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위험도 분류 적합성
고위험군 (STS 점수 ≥8%) ✅ 매우 적합
중간 위험군 (STS 4~8%) ✅ 점차 확대 중
저위험군 (STS <4%) 🔶 선택적 적용 가능

✅ STS 점수는 수술 위험도를 예측하는 점수입니다.

TAVI

TAVI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1. 절개가 필요 없음 → 회복 빠름
    대부분 3~5일 내 퇴원 가능
  2. 고령, 만성질환자도 시술 가능
    당뇨, 폐질환, 신부전 동반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시행
  3. 삶의 질 향상
    시술 후 피로감, 호흡곤란, 흉통 등 증상 개선 확인
  4. 사망률 감소
    특히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군에서 생존율 증가 확인됨

📚 참고: PARTNER 3 Trial (NEJM, 2019)에서는 저위험군 TAVI 환자에서도 수술군보다 사망률 및 재입원률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TAVI가 어려운 경우도 있나요? ⚠️

  • 판막 해부학적 조건이 부적절한 경우
  • 혈관이 지나치게 좁거나 심하게 석회화된 경우
  • 중증 대동맥판막역류만 있는 경우 (TAVI 적응증 아님)
  • TAVI 후 전도장애로 인한 인공심박기 필요 가능성

따라서, TAVI는 다학제적 심장팀(Heart Team)의 평가와 논의를 통해 시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TAVI는 영구적인 시술인가요?
A1. 네, 평균적으로 10~15년 이상 기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필요 시 다시 TAVI 시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Q2. 보험 적용이 되나요?
A2. 국내에서는 일정 기준(고위험군 포함 시)에 따라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Q3. 시술 중 마취는 어떻게 하나요?
A3. 대퇴동맥 접근은 대부분 국소마취로 가능하며, 필요 시 전신마취도 가능합니다.

Q4. 시술 후 합병증은 없나요?
A4. 낮은 빈도로 심박기 삽입, 출혈, 혈관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병원 선택이 중요합니다.

Q5. 수술보다 안전한가요?
A5. 고위험군에서는 TAVI가 수술보다 낮은 사망률과 회복 속도를 보입니다. 저위험군에서도 점차 우위를 입증하는 중입니다.

 

📚 참고: PARTNER 3 Trial (NEJM, 2019), ACC/AHA Valve Guidelines (2020), 대한심장학회 TAVI 임상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