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ICU)에 있는 환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전신 부종(edema)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쇼크, 다발성 장기부전, 패혈증, 신부전 등의 상황에서는 부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심한 경우에는 피부 괴사나 호흡 곤란까지 유발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중환자실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심한 부종의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 방법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1. 중환자실 환자에게 부종이 생기는 주요 원인 🔍
중환자실 환자의 부종은 단순한 수분 저류가 아닌, 복합적인 병태생리에 의해 발생합니다.
원인 | 설명 |
---|---|
✅ 염증 반응 | 패혈증, 외상 등으로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 → 혈장 누출 |
✅ 저알부민혈증 | 간 기능 저하, 영양 부족 → 삼투압 저하로 부종 악화 |
✅ 신부전 | 소변 배출 감소 → 체내 수분 과다 축적 |
✅ 심부전 | 심박출량 저하 → 말초순환 정체 |
✅ 수액 과잉 투여 | 초기 소생 단계에서 과다한 크리스탈로이드 수액 투여 |
📌 특히 capillary leak syndrome(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은 중환자 부종의 핵심 병태로 여겨집니다.
2. 부종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접근법 💊🛠️
① 수분 밸런스 모니터링 📉
입·출량(I/O) 철저히 기록하고, daily 체중을 측정하며 수분 정체 여부를 파악합니다.
목표는 정체기 이후 음성 수분 균형(negative fluid balance)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 적절한 음성 수분 균형은 폐부종, 산소화 개선, 장기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② 이뇨제의 적절한 사용 💧
- 푸로세미드(Furosemide) 등 루프 이뇨제가 1차 선택
- 반응이 없을 경우 토라세미드, 알부민 병용, 또는 이뇨제 적응성 평가
- 신기능 저하 시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 고려
📌 알부민 수치가 낮을 경우, 25% 알부민 + 이뇨제 병합요법이 효과적입니다.
(참고: Wiedermann CJ. Albumin and furosemide in hypoalbuminemia. Crit Care, 2014)
③ 혈액 투석 및 CRRT 적용 🩸
신기능이 악화되었거나, 심한 산-염기 불균형, 수분 과다 상태일 경우
→ CRRT를 통해 서서히 체액 제거
→ hemodynamic이 불안정한 환자에게도 안정적 적용 가능
④ 영양 개선과 단백질 보충 🍲
저알부민혈증은 부종 악화의 주 원인 중 하나이므로,
- 적절한 단백질 공급
- EN(경장영양) 또는 PN(정맥영양) 적절히 사용
💡 알부민 수치는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⑤ 자세 변화와 물리적 간호 🛌
- 하지 부종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
- 림프 순환 도움을 위한 수동적 관절 운동, 마사지
- 피부 손상 방지 위해 주기적 체위 변경
실무 예시 ✍️
한 중환자실의 65세 패혈증 환자는 초기 5일간 수액 10L 이상 투여로 인해 심한 전신 부종과 폐부종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I/O 조절과 함께 푸로세미드 주입, 알부민 병합, CRRT 적용 후 3일 만에 체중 5kg 감소 및 산소 요구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의 탈수 유도와 모니터링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
Q1. 부종이 심해지면 어떤 합병증이 생기나요?
A1. 피부 괴사, 욕창, 호흡기 기능 저하, 복부 팽만, 장 기능 저하 등이 올 수 있습니다.
Q2. 부종이 있다고 바로 이뇨제를 써도 되나요?
A2. 아니요. 혈역학적 안정성, 혈중 전해질, 신기능 등을 평가 후 사용해야 합니다.
Q3. 알부민 투여는 언제 해야 하나요?
A3. 알부민 <2.5g/dL, 이뇨 반응이 나쁠 때, 또는 CRRT 병행 시 투여를 고려합니다.
Q4. CRRT는 어떤 환자에게 쓰이나요?
A4. 급성 신부전, 중증 패혈증, 고질소혈증, 수분 제거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Q5. 체액제한이 효과적인가요?
A5. 네, 수액 투여가 정체된 경우, 유지 수액 최소화가 회복에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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