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련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 중 하나가 Phenytoin(페니토인)입니다. 뇌전증이나 전신 발작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오랫동안 널리 사용돼 왔죠. 하지만 Myoclonic Seizure(근간대성 발작)에서는 이 약물이 오히려 치료 효과가 없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왜 Myoclonic Seizure에서 Phenytoin을 피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약물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 Myoclonic Seizure란?
Myoclonic Seizure는 뇌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전기 신호로 인해, 근육이 짧고 급격하게 수축하는 경련성 운동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팔, 다리, 어깨, 얼굴 등에서 "확" 하고 움직이는 모습으로 나타나며, 의식은 유지되거나 일시적으로 소실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발작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전성 뇌전증 (예: Juvenile Myoclonic Epilepsy)
- 뇌손상 후 (예: 심정지 후 저산소성 뇌병증)
- 대사 이상, 약물 이상 반응
💥 Phenytoin이 Myoclonic Seizure에 효과가 없는 이유
Phenytoin은 전신 강직간대발작(Tonic-clonic seizure)이나 부분 발작(focal seizure)에는 효과적이지만, Myoclonic Seizure에는 비효율적이거나 해로울 수 있습니다.
이유 | 설명 |
---|---|
작용 기전 부적합 | Phenytoin은 나트륨 채널을 억제하지만, Myoclonus의 병태생리(짧은 burst activity)에는 효과적이지 않음 |
악화 가능성 | 일부 연구에서 Myoclonic Seizure 증상이 Phenytoin 투여 후 악화된 사례 보고 |
특정 뇌전증 악화 | Juvenile Myoclonic Epilepsy에서는 Phenytoin이 발작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음 |
항정신성 부작용 | 장기 사용 시 진정, 인지 저하 등 부작용 우려 |
📌 특히, 유전성 뇌전증이나 myoclonic status epilepticus와 같은 상황에서는 Phenytoin 사용이 예후를 나쁘게 만들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Ref: Epilepsia, 2022)
✅ 그럼 어떤 약물이 더 좋을까요?
Myoclonic Seizure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약물들이 1차 선택지로 권장됩니다:
약물명 | 특징 |
---|---|
Levetiracetam (Keppra) | 작용이 빠르고 부작용 적음, 근간대성 발작에 효과적 |
Valproate (Depakote) | 전형적인 myoclonus에 매우 효과적, 뇌전증에도 사용 |
Benzodiazepines (Clonazepam, Lorazepam) | 급성기 진정 및 발작 억제에 효과적 |
Piracetam | 일부 환자군에서 근간대성 발작 억제 효과 보고됨 |
이러한 약물들은 근육 수축을 유발하는 뇌 전기 신호를 더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전반적인 신경 안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임상 사례로 보는 경고
중환자실에 있던 저산소성 뇌손상 환자에서 myoclonic seizure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Phenytoin을 투여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발작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빈도와 강도가 증가했고, 이후 Levetiracetam으로 교체한 후에야 안정되기 시작했죠.
👉 이처럼 잘못된 약물 선택은 치료 지연과 예후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요약 정리
- Phenytoin은 myoclonic seizure에 효과적이지 않으며, 일부에서는 증상 악화 위험도 있습니다.
- 특히 유전성 뇌전증, 심정지 후 myoclonus, myoclonic status 등에서는 피해야 합니다.
- Levetiracetam, Valproate, Benzodiazepine이 더 적절한 치료 약물입니다.
- 정확한 발작 유형에 따라 맞춤형 약물 선택이 필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Phenytoin을 이미 투여했는데 괜찮을까요?
A1. 즉시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발작 양상을 재평가하고 필요 시 다른 약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왜 예전에는 Myoclonus에 Phenytoin을 썼나요?
A2. 과거에는 경련을 하나의 범주로 생각했지만, 현재는 발작 유형에 따라 약물 효과가 다르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Q3. Valproate는 간독성이 있다던데 안전한가요?
A3. 간질환 환자나 소아에게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성인에서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됩니다.
Q4. Clonazepam은 졸림이 심하다던데 대안은 없나요?
A4. 급성기에는 Benzodiazepine을 쓰되, 이후 Levetiracetam으로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5. Myoclonus만 단독으로 나타나도 항경련제가 필요한가요?
A5. 발작 빈도, EEG 결과, 의식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보 출처: Epilepsia 2022, Neurology Reviews 2023, American Epilepsy Society Guidelin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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