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내압(ICP, Intracranial Pressure) 상승은 외상성 뇌손상(TBI), 뇌출혈, 뇌부종, 뇌종양 등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으로, 신속하고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ICP를 조절하는 약물에는 삼투압 이뇨제, 진정제, 혈관작용제, 스테로이드, 항경련제 등이 있으며, 잘못된 사용 시 뇌허혈, 저혈압, 반동성 ICP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중환자실에서 ICP 조절 시 주의해야 할 약물과 올바른 사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 ICP 조절에 사용되는 주요 약물 및 주의사항
1️⃣ 삼투압 이뇨제: 만니톨(Mannitol) vs 고장성 식염수(HTS)
약물 | 기전 | 장점 | 주의사항 |
---|---|---|---|
만니톨 (Mannitol, 20%) | 삼투압 이뇨 → 혈관 내로 수분 이동 → 뇌부종 감소 | 빠른 ICP 감소, 항산화 효과 | 반동성 ICP 상승, 신부전 환자 금기 |
고장성 식염수 (HTS, 3~23.4%) | 고삼투압 환경 → 뇌조직 내 수분 이동 | ICP 감소 효과 강력, 혈압 유지 | 고나트륨혈증 주의, Na >160mEq/L 시 위험 |
📌 주의사항:
- 만니톨: 신장 기능 확인 필수 (Cr 상승 시 중단 고려), 반복 사용 시 반동성 ICP 상승 가능
- HTS: 혈중 나트륨(Na) 농도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과도한 Na 증가 시 신경학적 이상 가능)
✅ 급성 ICP 상승 시: HTS(3%~23.4%)가 효과적
✅ 신장 기능 정상 + 단기 ICP 조절 필요: 만니톨 사용 가능
2️⃣ 진정제 & 마취제: 프로포폴 vs 미다졸람 vs 덱스메데토미딘
ICP 상승 환자에서는 산소 소비량과 대사율을 낮춰 ICP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진정제와 마취제가 사용됩니다.
약물 | 기전 | 장점 | 주의사항 |
---|---|---|---|
프로포폴 (Propofol) | GABA 수용체 작용 → 대사율 감소 → ICP 감소 | 신속한 효과, 짧은 반감기 | 저혈압 위험, 프로포폴 주입 증후군(PRIS) 주의 |
미다졸람 (Midazolam) | 벤조디아제핀 → 진정, 항경련 효과 | 진정 효과 우수 | 장기간 사용 시 ICP 상승 가능 |
덱스메데토미딘 (Dexmedetomidine) | α2 작용제 → 진정 + 교감 억제 | 심혈관 영향 적음, 각성 유지 가능 | 저혈압 위험, 고용량 시 심박수 저하 |
📌 주의사항:
- 프로포폴: 저혈압 위험 → 혈압 모니터링 필수
- 미다졸람: 장기간 사용 시 ICP 상승 가능 → 신중한 용량 조절
- 덱스메데토미딘: 저혈압 및 서맥 발생 가능 → 혈압 유지 필수
✅ ICP 급성 조절: 프로포폴 추천 (단, 저혈압 주의)
✅ 장기 진정 필요: 덱스메데토미딘 고려 (혈압 유지 필요)
3️⃣ 혈관작용제: 저혈압 vs 고혈압 관리
ICP 조절 시 적절한 뇌관류압(CPP, Cerebral Perfusion Pressure) 유지가 중요합니다.
CPP = MAP - ICP 로 계산되며, CPP를 60~70mmHg 이상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저혈압 치료제 (CPP 유지)
약물 | 기전 | 주의사항 |
---|---|---|
노르에피네프린 (Norepinephrine) | α1 작용 → 혈압 상승 | 심박수 증가 주의 |
페닐에프린 (Phenylephrine) | 순수 α 작용 → 말초혈관 수축 | 반사성 서맥 가능 |
✅ CPP가 감소한 경우: 노르에피네프린 또는 페닐에프린 사용 가능
🚨 고혈압 치료제 (ICP 상승 방지)
약물 | 기전 | 주의사항 |
---|---|---|
라베타롤 (Labetalol) | β + α 차단 | 저혈압 위험 |
니카르디핀 (Nicardipine) | Ca 차단제 → 혈관 확장 | 과도한 혈압 저하 주의 |
✅ ICP 상승 + 심한 고혈압: 니카르디핀 사용 가능 (빠른 혈압 조절 가능)
✅ 급성 혈압 상승 시: 라베타롤(볼루스) 사용 가능
📌 주의사항:
- 혈압을 너무 낮추면 CPP 감소 → 뇌 허혈 위험
- 고혈압 조절은 점진적으로 진행 (MAP 10~15% 감소 목표)
4️⃣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 Dexamethasone)
스테로이드는 뇌종양, 뇌염 등으로 인한 뇌부종에 효과적이지만, 외상성 뇌손상(TBI)에서는 금기입니다.
✅ 사용 가능: 뇌종양, 뇌수막염, 전이성 뇌부종
❌ 사용 금기: 외상성 뇌손상(TBI) (연구 결과 사망률 증가)
📌 주의사항:
- 고혈당, 감염 위험 증가 가능 → 혈당 조절 필수
✅ 뇌종양 관련 부종 조절 시 유용한 약제
5️⃣ 항경련제: 발작 예방 및 치료
ICP 상승 환자에서 발작은 뇌 대사율을 증가시키고, ICP를 더욱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경련제(Levetiracetam, Phenytoin)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 기전 | 사용 적응증 | 주의사항 |
---|---|---|---|
레비티라세탐 (Levetiracetam, Keppra) | 시냅스 단백질(SV2A) 조절 | 발작 예방 및 치료 | 상대적으로 부작용 적음 |
페니토인 (Phenytoin) | Na 채널 차단 | 외상성 뇌손상(TBI) 후 7일간 발작 예방 | 장기간 사용 시 신경독성 |
📌 주의사항:
- TBI 후 발작 예방: 7일간 페니토인 사용 후 중단
- 장기적 항경련 치료: 레비티라세탐 선호 (부작용 적음)
✅ ICP 상승 시 발작 예방 필수 → 레비티라세탐 또는 페니토인 사용
🚑 결론: ICP 조절 시 약물 사용 가이드 요약
상황 | 추천 약물 | 주의사항 |
---|---|---|
ICP 급성 조절 | 고장성 식염수(HTS) > 만니톨 | HTS: 고나트륨혈증 주의, 만니톨: 신기능 확인 |
진정제 선택 | 프로포폴 > 덱스메데토미딘 | 프로포폴: 저혈압 주의, PRIS 위험 |
혈압 유지 | 노르에피네프린, 페닐에프린 | 과도한 저혈압 예방 |
혈압 조절 (고혈압 시) | 니카르디핀, 라베타롤 | CPP 60mmHg 유지 |
발작 예방 | 레비티라세탐 > 페니토인 | TBI 후 7일간 페니토인 가능 |
💡 중환자실에서 ICP 조절 시 약물 사용은 환자의 상태에 맞게 신중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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