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조기수축(VPC, Ventricular Premature Contraction)은 심실에서 정상적인 리듬보다 먼저 발생하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양성(benign)일 수 있지만, 특정한 경우 심장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적절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VPC의 원인, 진단, 치료 방법을 정리하고, 심장 건강을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를 제공합니다.

🔹 VPC란 무엇인가요?
✅ 정의: 심실에서 정상적인 박동보다 일찍 발생하는 이소성(Ectopic) 심장 수축
✅ 특징: ECG에서 넓은 QRS 복합파, 앞선 P파 없음
✅ 발생 빈도: 건강한 성인의 1~4%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함
💡 일반적으로 무증상이지만, 심계항진,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도 있음
🔹 VPC의 주요 원인
1️⃣ 양성(일시적인) VPC
- 스트레스, 불안, 피로
-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과다 섭취
- 운동 후 심박수 변화
- 전해질 불균형 (저칼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
2️⃣ 심장 관련 질환과 연관된 VPC
- 심근허혈(심근경색, 협심증) → 허혈성 심질환
- 심근병증(확장성, 비대성, 부정맥 유발성 우심실 심근병증)
- 심부전, 판막질환(대동맥판 협착증, 승모판 탈출증)
- QT 연장 증후군(LQTS), Brugada 증후군 등 유전성 부정맥 질환
💡 기저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VPC는 심실빈맥(VT)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음!
🔹 VPC의 증상
무증상 | 대부분 우연히 발견됨 (건강검진 ECG 등) |
심계항진 | ‘심장이 멈추는 듯한 느낌’ 또는 ‘쿵 하는 박동’ |
어지러움, 실신 | 지속적 VPC 발생 시 심박출량 감소 |
운동 중 증상 악화 | 기저 심질환 가능성 ↑ |
💡 무증상 단독 VPC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 가능
🔹 VPC의 진단 방법
1️⃣ 심전도(ECG, EKG) – 필수 검사
- 넓은 QRS 복합파, P파 없음
- 빅에미니(Bigeminy, 1:1 VPC) 또는 삼연맥(Trigeminy, 2:1 VPC) 가능
- Holter(24시간 ECG) 검사 → 빈도 및 패턴 확인
2️⃣ 기저 심장질환 평가 필요 시 추가 검사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 심장 구조적 이상 확인 |
운동부하 검사(Exercise Stress Test) | 운동 중 VPC 발생 여부 확인 (허혈성 원인 평가) |
심장 MRI | 심근 섬유화 및 심근병증 평가 |
💡 기저 심질환이 없고 증상이 경미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음
🔹 VPC 치료 – 언제 치료해야 할까?
✅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단순 양성 VPC)
- 무증상이고 기저 심질환이 없는 경우
- VPC 발생 빈도가 낮고, 심기능 정상
✅ 치료가 필요한 경우
- VPC가 매우 빈번 (>10% of total beats)
- 심부전 또는 심근병증 동반
- 운동 중 VPC 증가 → 심장 돌연사 위험 가능성
- VPC로 인한 증상이 심한 경우 (어지러움, 실신 등)
💡 빈번한 VPC는 장기적으로 심기능 저하(심근병증) 유발 가능 → 치료 고려
🔹 VPC 치료 방법
1️⃣ 생활 습관 조절 (1차 치료)
✅ 카페인, 술, 니코틴 줄이기
✅ 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 해소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격렬한 운동은 피하기)
✅ 전해질 균형 유지 (K⁺, Mg²⁺ 보충)
💡 양성 VPC는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조절 가능!
2️⃣ 약물 치료 (필요 시)
약물 | 적용 대상 | 특징 |
베타 차단제 (Metoprolol, Bisoprolol) | 증상이 있는 VPC, 심근경색 병력 | 심박수 감소, VPC 발생 억제 |
칼슘채널차단제 (Verapamil, Diltiazem) | 베타차단제 금기 시 대체 가능 | 심박수 감소 효과 |
항부정맥제 (Flecainide, Amiodarone) | 지속적 VT 위험 있는 경우 | 고위험군에서 사용 |
💡 베타 차단제가 가장 흔히 사용되며, 항부정맥제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함
3️⃣ 전극도자절제술 (Catheter Ablation)
✅ 약물 치료에도 불응하는 빈번한 VPC (>10% of total beats)
✅ 심부전 동반 + VPC 기원 확인된 경우
✅ 심실빈맥(VT) 위험이 높은 경우 (특히 구조적 심질환 동반 시)
💡 고빈도 VPC가 심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면 적극적 Ablation 고려!
🔹 심장 건강을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
☑️ ECG 검사에서 VPC 발견 시 추가 검사 필요 여부 확인
☑️ 기저 심질환이 있는지 평가 (심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 고려)
☑️ 카페인, 알코올, 흡연 줄이기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스트레스 관리
☑️ 베타 차단제 고려 (필요 시)
☑️ 빈번한 VPC 또는 증상 지속 시 전극도자절제술(Ablation) 고려
💡 VPC가 무증상이고 기저 심질환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음!
🔹 결론
✅ 대부분의 VPC는 양성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경과 관찰 가능
✅ 기저 심질환이 있거나 빈번한 VPC(>10%)는 심기능 저하 위험이 있어 적극적 치료 고려
✅ 약물 치료는 베타 차단제가 1차 선택, 고위험군에서는 전극도자절제술 고려
✅ 생활습관 개선(카페인, 알코올 제한)이 가장 중요한 예방 전략
🚑 VPC가 지속적이거나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면 심장 전문의 상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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