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빈맥(VT, Ventricular Tachycardia)과 심실세동(VF, Ventricular Fibrillation)은 심정지를 유발하는 치명적인 부정맥입니다. 다행히 초기 심폐소생술(CPR)과 제세동으로 회복된 환자는 재발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VT/VF 심정지 후 생존 환자의 부정맥 재발 예방 전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1. VT/VF 심정지 후 재발 위험 평가
✅ 1차성 심실 부정맥 (Primary VT/VF)
- 급성 심근경색(STEMI/NSTEMI) 등 급성 허혈성 원인
- 심근 허혈 교정 후 추가 치료 필요성 평가
✅ 2차성 심실 부정맥 (Secondary VT/VF)
- 심근경색 후 심부전, 유전성 부정맥(Brugada, LQTS), 심근병증(HCM, DCM)
- 재발 위험 높아 장기적인 부정맥 관리 필요
💡 급성 허혈성 원인이 해결되었는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 포인트!
🔹 2. 급성기 치료 (Acute Phase Management)
✅ 응급 제세동 (Defibrillation)
- VF 및 무맥성 VT는 즉시 전기 충격
- 제세동 후 항부정맥제 투여 및 원인 교정
✅ 약물 치료 (급성기 항부정맥제)
약물 | 용량 | 적용 |
아미오다론 (Amiodarone) | 300mg IV bolus, 이후 150mg 추가 가능 | 제세동 후 지속적 VT/VF |
리도카인 (Lidocaine) | 1~1.5mg/kg IV bolus | 아미오다론 불응 시 대체 |
메그네슘(Mg²⁺) | 1~2g IV | Torsades de pointes (TdP) 발생 시 필수 |
💡 아미오다론은 급성기 VT/VF의 1차 약물, TdP(긴 QT 유발 부정맥)에서는 메그네슘 필수!
🔹 3. 재발 예방 전략 (Long-term Management)
1️⃣ 기저 질환 치료 (원인 교정 필수!)
✅ 허혈성 심질환 치료 → 관상동맥 중재술(PCI) 또는 우회술(CABG)
✅ 좌심실 기능 저하 (LVEF < 35%) → 심부전 약물 치료 강화 (ACEi, BB, MRA)
✅ 전해질 불균형 교정 → K⁺ 4.0~4.5 mEq/L, Mg²⁺ > 2.0 mg/dL 유지
💡 기저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음
2️⃣ 삽입형 제세동기(ICD) 고려
✅ ICD 적응증
유형 | 적응증 |
이차예방 (Secondary Prevention) | VT/VF로 심정지를 경험한 환자 (기저질환 무관) |
일차예방 (Primary Prevention) | LVEF ≤ 35% + NYHA class II~III 심부전 환자 |
✅ ICD의 역할
- 부정맥 재발 시 즉시 전기 충격으로 사망 예방
- 항빈맥 조율(Anti-tachycardia Pacing, ATP) 기능으로 일부 VT 조기 차단
💡 VT/VF로 심정지를 경험한 환자는 대부분 ICD가 필요함!
3️⃣ 항부정맥제 장기 치료
✅ ICD 단독 치료가 어려운 경우 항부정맥제 병용
약물 | 용량 | 특징 |
아미오다론 | 200~400mg/day | 가장 효과적이지만 장기 부작용(간·폐섬유화) |
소탈롤 | 80~160mg 1일 2회 | QT 연장 위험, 신기능 고려 필요 |
메킬티닐 | 150mg 1일 3회 | 구조적 심질환 없는 VT에 사용 가능 |
💡 ICD가 있어도 반복적 전기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항부정맥제 병용 필요할 수 있음
4️⃣ 전극도자절제술 (Catheter Ablation)
✅ 반복적인 VT/VF 발생 시 고려
✅ 특히 허혈성 심질환 후 심실 흉터(Scar-related VT)에서 효과적
✅ ICD 전기 충격을 줄이는 데 도움
💡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지속성 VT에서는 Ablation 적극 고려!
🔹 4. VT/VF 재발 예방 전략 요약
치료법 | 적용 대상 | 특징 |
ICD 삽입 | VT/VF로 심정지 경험한 모든 환자 | 생존율 향상, 급사 예방 |
항부정맥제 (아미오다론, 소탈롤 등) | ICD 삽입 후 반복적 전기 충격 발생 시 | ICD 단독 치료가 어려운 경우 병용 |
전극도자절제술 (Ablation) |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지속성 VT | Scar-related VT에 효과적 |
기저 질환 치료 |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전해질 이상 교정 | 근본적인 부정맥 발생 억제 |
💡 ICD + 기저 질환 치료가 기본, 필요 시 항부정맥제 & Ablation 병행!
🔹 자주 묻는 질문 (Q&A)
1️⃣ VT/VF 심정지 후 모든 환자가 ICD가 필요한가요?
- 네. 기저 질환과 관계없이 심정지를 경험한 환자는 이차예방을 위해 ICD 필수!
2️⃣ ICD를 삽입하면 약물 치료가 필요 없나요?
- 아닙니다. ICD 충격을 줄이기 위해 아미오다론 등의 항부정맥제 병용이 필요할 수 있음
3️⃣ VT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데, 어떤 치료를 해야 하나요?
- 반복적 VT 발생 시 전극도자절제술(Ablation) 고려!
4️⃣ 심근경색 후 발생한 VT도 ICD가 필요한가요?
- LVEF ≤ 35% + 심부전 있는 경우 일차 예방 ICD 고려
5️⃣ 약물 치료 중 가장 효과적인 항부정맥제는?
- 아미오다론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장기 부작용 고려해야 함
🔹 결론
✅ VT/VF 심정지 후 생존 환자는 ICD가 가장 효과적인 재발 예방 전략
✅ 허혈성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PCI/CABG로 기저 질환 치료
✅ ICD가 있어도 반복적 VT/VF 발생 시 항부정맥제 & Ablation 고려
✅ QT 연장성 부정맥(Torsades de Pointes)에서는 메그네슘 필수!
💡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치료 + 전기적 보호(ICD) + 필요 시 항부정맥제 병용!
🚑 VT/VF 심정지 후 살아난 환자는 고위험군이므로 철저한 장기 관리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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