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AMI) 치료에서 베타 차단제(Beta-Blockers, BB)와 칼슘채널차단제(CCB)는 심장 부담을 줄이고 재발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각각의 적응증과 금기 사항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은 심근경색 환자에서 베타 차단제와 CCB를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1. 베타 차단제 (Beta-Blockers, BB) 💙
✅ 작용 기전
- β1 수용체 차단 → 심박수 감소, 심근 산소 소모량 감소
- 부정맥 예방, 심부전 진행 억제, 좌심실 기능 보호
✅ 사용해야 하는 경우 (적응증)
적응증 | 설명 |
급성 심근경색(AMI) 후 생존 환자 | 초기(24시간 이내) 또는 퇴원 후 장기 유지 |
좌심실 수축기 기능 저하 (LVEF < 40%) | 심부전 진행 예방 효과 |
빈맥성 부정맥 동반 환자 | 심박수 조절 효과 |
고혈압이 있는 심근경색 환자 | 혈압 조절 + 심장 보호 |
💡 급성기 및 장기 치료 모두에서 1차 선택 약물!
⛔ 금기 또는 주의해야 하는 경우
금기 | 이유 |
수축기 저혈압 (SBP < 90mmHg) | 심한 저혈압 위험 |
서맥 (HR < 60bpm) | 심박수 저하 위험 |
급성 심부전 진행 중 (폐부종 동반) | 심장 억제가 오히려 악화 |
심한 전도장애 (2도 이상 방실차단) | 심장 전도 저하로 부정맥 유발 가능 |
천식 환자 (특히 비선택적 BB) | 기관지 수축 가능 |
💡 금기 상황에서는 베타 차단제를 즉시 투여하지 말고 환자 상태를 조절한 후 고려해야 합니다.
🩺 추천 약물 및 용량
약물 | 초회 용량 | 유지 용량 |
메토프로롤 (Metoprolol) | 25~50mg 1일 2회 | 50~200mg 1일 2회 |
카르베딜롤 (Carvedilol) | 3.125~6.25mg 1일 2회 | 6.25~25mg 1일 2회 |
비스프로롤 (Bisoprolol) | 1.25~2.5mg 1일 1회 | 2.5~10mg 1일 1회 |
✅ 메토프로롤은 급성기(IV)와 경구 유지 요법에 모두 사용 가능
✅ 카르베딜롤, 비스프로롤은 심부전 동반 환자에게 특히 유용
🔹 2. 칼슘채널차단제 (CCB) 💚
✅ 작용 기전
- 혈관 확장(주로 DHP 계열, 예: 암로디핀) → 혈압 감소, 관상동맥 확장
- 심박수 감소(비DHP 계열, 예: 딜티아젬, 베라파밀) → 심근 산소 소모 감소
✅ 베타 차단제 대신 또는 병용해야 하는 경우
적응증 | 설명 |
베타 차단제 금기 환자 | 서맥, 저혈압, 기관지 질환(천식, COPD) 등 |
변이형 협심증(프린츠메탈 협심증) | 관상동맥 경련 완화 효과 (베타 차단제는 악화 가능) |
고혈압 동반 환자 | 혈관 확장 효과로 혈압 조절 |
베타 차단제로 조절되지 않는 지속성 협심증 | 추가 약제로 사용 가능 (특히 비DHP 계열) |
⛔ 금기 또는 주의해야 하는 경우
금기 | 이유 |
급성 심근경색 STEMI (특히 급성기) | 반사성 빈맥 유발 가능 (DHP 계열) |
심한 좌심실 기능 저하 (LVEF < 40%) | 심근 수축력 저하 위험 (비DHP 계열) |
서맥성 부정맥, 방실차단 (비DHP 계열) | 전도 차단 위험 증가 |
💡 급성 STEMI에서는 CCB보다 베타 차단제가 우선!
🩺 추천 약물 및 용량
계열 | 약물 | 초회 용량 | 유지 용량 |
DHP 계열 (혈관 확장) | 암로디핀 (Amlodipine) | 2.5~5mg 1일 1회 | 5~10mg 1일 1회 |
비DHP 계열 (심박수↓) | 딜티아젬 (Diltiazem) | 30mg 1일 3~4회 | 180~360mg 1일 1회 (서방형) |
베라파밀 (Verapamil) | 40~80mg 1일 3회 | 120 |
✅ DHP 계열(CCB)은 혈관 확장 효과가 커서 고혈압 동반 시 유용
✅ 비DHP 계열(CCB)은 심박수 조절이 필요할 때 사용
🔹 베타 차단제 vs. CCB 요약 정리
구분 | 베타 차단제 (BB) | 칼슘채널차단제 (CCB) |
1차 선택 | STEMI/NSTEMI 후 모든 환자 | 베타 차단제 금기 시 대체 |
혈압 조절 | 고혈압 동반 시 사용 가능 | DHP 계열(CCB)이 혈압 조절 효과 우수 |
심박수 조절 | 우수 | 비DHP 계열(CCB) 가능 |
심부전 환자 | 좌심실 기능 저하 시 필수 | 좌심실 기능 저하 시 비DHP 계열 금기 |
부정맥 환자 | 빈맥성 부정맥 조절 가능 | 비DHP 계열이 부정맥 조절 가능 |
변이형 협심증 | ❌ 오히려 악화 가능 | ✅ DHP 계열(CCB) 1차 선택 |
급성 STEMI | ✅ 급성기에 IV 투여 가능 | ❌ 급성기 사용 금기 |
💡 심근경색 후에는 "베타 차단제"가 1차 선택, 금기 시 "CCB(특히 비DHP 계열)"를 고려
🔹 결론
✅ STEMI/NSTEMI 후 모든 환자는 베타 차단제 고려 (금기 없을 경우 필수)
✅ CCB는 베타 차단제 금기 시 대체 가능하며, 변이형 협심증에서는 1차 치료제
✅ 좌심실 기능 저하(LVEF < 40%) 환자에서는 비DHP 계열(CCB) 사용 금기
✅ 고혈압 동반 시 DHP 계열(CCB) 추가 사용 가능
💡 심근경색 치료에서 베타 차단제와 CCB를 올바르게 활용하면 사망률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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