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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같은 계열, 다른 특성! 반코마이신과 테이코플라닌 비교 완전 정리

by Avenue 2025. 5. 28.

반코마이신(Vancomycin)테이코플라닌(Teicoplanin)은 모두 글리코펩타이드 계열 항생제로, 주로 그람양성균 감염 치료에 사용됩니다. 특히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이기도 하죠. 😊 하지만 같은 계열임에도 두 약물은 약동학, 부작용, 사용 편의성 등에서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이 두 약물의 차이점과 선택 기준에 대해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드릴게요!

같은 계열, 다른 특성! 반코마이신과 테이코플라닌 비교 완전 정리


기본 정보 비교 📋

항목 반코마이신 (Vancomycin) 테이코플라닌 (Teicoplanin)
항생제 계열 글리코펩타이드 글리코펩타이드
주 타깃균 MRSA, 그람양성균 MRSA, 그람양성균
투여 경로 IV (정맥) IV 또는 IM
반감기 6–12시간 70–100시간
배설 경로 신장 주로 신장 (약간의 간 대사 포함)
단백결합률 약 30~55% 90~95% (높음)
TDM 필요성 AUC 기반 TDM 권장 일반적으론 TDM 불필요 (일부 예외 있음)

주요 차이점 🔍

✅ 1. 약동학 차이 – 반감기 & 투여 간격

  • 반코마이신은 반감기가 짧아 하루 2~3회 투여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TDM이 필요합니다.
  • 테이코플라닌은 반감기가 길어 하루 1회 또는 격일 투여가 가능하며, 초기 로딩 후 유지 투여가 간편합니다.

📌 장기 입원 환자나 외래 지속 치료가 필요한 경우, 테이코플라닌이 더 실용적입니다.


✅ 2. 신독성과 기타 부작용

  • 반코마이신: 신독성, 주입 속도 관련 ‘Red man syndrome’이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 테이코플라닌: 신독성 빈도 낮고, 피부 발진이나 혈액학적 이상은 드물게 보고됩니다.

🧪 2022년 유럽 감염학회 리뷰에 따르면, 테이코플라닌은 반코마이신 대비 신장 독성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3. TDM(치료 약물 농도 모니터링) 필요성

  • 반코마이신은 AUC/MIC ≥ 400을 맞추기 위한 TDM이 필수로 권장됩니다.
  • 테이코플라닌은 표준 용량으로도 안정적 농도 도달이 가능하므로 대부분의 경우 TDM은 필요 없습니다.
    단, 중증 감염(MRSA 골수염, 심내막염 등)에서는 농도 모니터링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4. 가격과 접근성

  • 반코마이신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부분 병원에서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있습니다.
  • 테이코플라닌은 비용이 더 높고, 병원에 따라 재고나 보험 적용 여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의 선택 기준 예시 💡

상황 추천 약물 이유
신기능 저하 환자 테이코플라닌 신독성 낮음, 긴 반감기
입원 치료 초기 반코마이신 빠른 반응 기대, TDM 가능
외래 지속 요법 테이코플라닌 주 1~2회 투여 가능
비용이 제한된 환경 반코마이신 저렴한 가격
중증 MRSA 감염 반코마이신 → 필요시 테이코플라닌 전환 초기 로딩 후 변경 가능

 


자주 묻는 질문 (Q&A)

Q1. 테이코플라닌도 TDM을 꼭 해야 하나요?
A1. 일반적인 감염에서는 필요 없지만, 중증 감염이나 치료 실패 시에는 권장될 수 있습니다.

Q2. 반코마이신보다 테이코플라닌이 더 좋은 건가요?
A2.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효과는 유사하지만, 신기능과 치료 환경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Q3. 두 약물 간 교차 알레르기가 있나요?
A3. 드물지만 있을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주의해야 합니다.

Q4. 테이코플라닌 IM 투여는 얼마나 아픈가요?
A4. 비교적 통증이 적은 편이며, 근육주사로도 흡수가 안정적입니다.

Q5. 어린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나요?
A5. 두 약물 모두 소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체중에 맞춘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참고: IDSA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2020), ESCMID Treatment Consensus 2022, The Sanford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