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나쁘면 가슴이 아프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심장 질환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특히 관상동맥 석회화(Coronary Artery Calcification)는 심혈관질환의 ‘조용한 경고’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CAC 점수(Coronary Artery Calcium Score)입니다. 오늘은 관상동맥 석회화와 CAC점수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드릴게요. 💓🧠
관상동맥 석회화란? 🩺
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벽에 칼슘이 쌓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죽상경화(동맥경화)의 초기 혹은 진행 상태를 반영하며, 석회가 많을수록 심장병 위험도 증가합니다.
🧱 칼슘은 혈관벽의 손상이 반복될 때 면역세포와 염증 반응에 의해 쌓이는 일종의 흉터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CAC 점수란? 📊
CAC점수는 저선량 CT 검사를 통해 관상동맥 내 칼슘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뜻입니다.
CAC 점수 범위 | 해석 | 위험도 |
---|---|---|
0점 | 석회화 없음 | 매우 낮음 |
1~99점 | 경미한 석회화 | 낮음 ~ 중간 |
100~399점 | 중등도 석회화 | 중간 ~ 높음 |
400점 이상 | 중증 석회화 | 매우 높음 |
🔍 주의: CAC 점수는 '지금 심장병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입니다.
누가 CAC 점수를 확인해야 할까요? 👨⚕️
CAC 검사는 다음과 같은 중간 위험군에게 유용합니다:
- 40세 이상이며 흡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
- 심장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고위험군이지만 스타틴 복용 여부가 애매한 경우
-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콜레스테롤 상승 등)이 있었지만 증상은 없는 경우
CAC 점수에 따른 관리 전략 🧠
CAC 점수 | 권장 조치 |
---|---|
0점 |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약물치료 불필요할 수 있음 |
1~99점 | 위험인자 조절(혈압, 콜레스테롤), 생활습관 개선 |
100점 이상 | 스타틴 처방 고려, 적극적 식이·운동·금연 필요 |
400점 이상 | 전문의 상담, 심장 초음파/CT 등 정밀검사 필요 |
💡 CAC 점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수년간 점진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3~5년 주기로 추적 검사도 권장됩니다.
생활 속 예방법 – 석회화 진행을 늦추는 습관 🏃♀️🥗
- 금연과 절주
- 흡연은 동맥경화의 최대 위험요인
-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 저염·저지방 식단
- 포화지방 줄이고 채소, 통곡물, 오메가-3 섭취
- 고혈압·당뇨·콜레스테롤 조절
- 필요 시 약물치료 병행
- 정기적인 심혈관 검진
- CAC점수 외에도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을 함께 진행
Q&A – 관상동맥 석회화와 CAC점수
- 석회화가 있으면 무조건 심장병인가요?
→ 아닙니다. 석회화는 심혈관 위험을 높이지만, 당장 병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 CAC 점수가 0인데도 심장병이 올 수 있나요?
→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당뇨나 가족력이 있다면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검사 비용은 얼마인가요?
→ 병원에 따라 다르며 7~15만 원 선. 건강보험 적용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텐트 시술한 사람도 CAC 검사하나요?
→ 스텐트 후에는 이미 확진된 심혈관질환 상태이므로, CAC 점수는 진단보다는 경과 관찰에 활용됩니다. - 석회화는 되돌릴 수 있나요?
→ 이미 쌓인 석회는 줄이기 어렵지만,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참고문헌:
대한심장학회 2024 관상동맥질환 진료지침
ACC/AHA 2023 Cardiovascular Risk Assessment Guidelines
Mayo Clinic – Coronary Artery Calcium Scor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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