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 CVC)은 중환자실(ICU) 및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필수적인 의료 기기이지만,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패혈증(Sepsis)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심정맥관 감염(CRBSI, Catheter-Related Bloodstream Infection)의 예방, 진단, 치료 전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중심정맥관 감염(CRBSI)이란?
중심정맥관 감염(CRBSI, Catheter-Related Bloodstream Infection)은 중심정맥 카테터 삽입 후 혈류로 균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감염을 의미합니다.
📌 주요 원인균
원인균 | 특징 |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상구균 (CoNS, S. epidermidis 등) | 가장 흔한 원인균, 바이오필름 형성 |
황색포도상구균 (S. aureus) | 피부에서 기원, 심내막염 위험↑ |
장내세균 (E. coli, Klebsiella spp.) | 카테터 오염 가능성 |
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 면역저하 환자에서 치명적 |
칸디다(Candida spp.) | 장기간 카테터 유지 시 위험↑ |
➡️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칸디다 감염은 빠른 카테터 제거가 필수!
✅ 중심정맥관 감염 예방 전략
📌 감염 예방 5가지 핵심 원칙
1️⃣ 삽입 전 철저한 피부 소독
-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2% + 알코올로 피부 소독
- 드레싱 변경 시에도 반드시 소독 시행
2️⃣ 무균적 카테터 삽입 및 관리
- 최소 접촉 원칙 유지(aseptic technique)
- 무균적 드레이핑 및 장갑 사용
3️⃣ 최소한의 삽입 기간 유지
-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조기에 제거
- 장기 유지 시 주기적인 감염 평가 필수
4️⃣ 정기적인 드레싱 교체
- 투명 드레싱: 7일마다 교체
- 거즈 드레싱: 2일마다 교체
- 오염 시 즉시 교체
5️⃣ 항균 코팅 카테터 사용 고려
- MRSA 유행 지역 또는 감염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사용 고려
➡️ 철저한 무균 조작이 중심정맥관 감염을 예방하는 핵심!
✅ 중심정맥관 감염(CRBSI) 진단 가이드
📌 중심정맥관 감염 의심 기준
✔️ 발열(>38°C), 오한, 저혈압
✔️ 다른 감염 초점 없이 혈액배양(BCx)에서 균 검출
✔️ 중심정맥관을 통해 채취한 혈액배양이 말초 정맥보다 2배 이상 높은 균 농도
✔️ 동일 균주가 중심정맥관과 말초혈액 배양에서 동시 검출
➡️ 혈액배양(Blood Culture) 필수! 중심정맥관과 말초혈관에서 동시에 배양 검사 시행
✅ 중심정맥관 감염 치료 전략
📌 1️⃣ 카테터 제거 필요 여부 결정
원인균 | 카테터 제거 필요 여부 |
황색포도상구균 (S. aureus) | ✅ 즉시 제거 |
녹농균 (P. aeruginosa) | ✅ 즉시 제거 |
칸디다 (Candida spp.) | ✅ 즉시 제거 |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상구균 (CoNS) | ❌ 유지 가능 (항생제 치료 시) |
장내세균 (E. coli, Klebsiella spp.) | ❌ 상태에 따라 유지 가능 |
➡️ 고위험 원인균(S. aureus, Pseudomonas, Candida)은 즉시 제거가 원칙!
📌 2️⃣ 경험적 항생제 치료 (Empirical Therapy)
중증 패혈증 또는 패혈성 쇼크 동반 시 즉시 경험적 항생제 투여 필요!
감염 원인 의심균 | 1차 선택 항생제 |
황색포도상구균 (MRSA 가능성 있음) | 반코마이신(Vancomycin) 15~20mg/kg IV q12h |
녹농균(P. aeruginosa) 및 다제내성균 가능성 | 세페핌(Cefepime) or 메로페넴(Meropenem) |
칸디다(Candida) 감염 가능성 | 에키노칸딘(Echinocandin, Micafungin 100mg IV) |
📌 3️⃣ 확진 후 항생제 조정 (Definitive Therapy)
원인균 | 1차 치료 항생제 | 치료 기간 |
황색포도상구균 (S. aureus, MRSA) | 반코마이신 or 다프토마이신 | 4~6주 |
녹농균 (P. aeruginosa) | 세페핌, 피페라실린/타조박탐 | 2주 이상 |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상구균 (CoNS) | 반코마이신 | 7~14일 |
장내세균 (E. coli, Klebsiella spp.) | 세프트리악손, 세페핌 | 7~14일 |
칸디다 (Candida spp.) | 에키노칸딘(Micafungin) → 플루코나졸 전환 가능 | 2주 이상 |
➡️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은 반드시 4~6주 치료 필요!
📌 4️⃣ 카테터 보존 치료 가능 여부
- 감염이 경미하고,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상구균(CoNS) 원인일 경우
- 항생제 카테터 잠복 요법(Antibiotic Lock Therapy) 고려 가능
❓ 자주 묻는 질문 (Q&A)
1️⃣ 중심정맥관 감염이 발생하면 카테터를 무조건 제거해야 하나요?
➡️ 아니요. S. aureus, Pseudomonas, Candida 감염 시에는 즉시 제거해야 하지만, CoNS 감염 시에는 항생제 치료 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2️⃣ 항생제 치료 기간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 S. aureus 감염은 최소 4~6주 치료가 필요하며, 일반적인 감염은 7~14일 치료가 원칙입니다.
3️⃣ 중심정맥관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 삽입 시 철저한 무균 소독(Chlorhexidine 사용), 불필요한 카테터 조기 제거, 정기적인 드레싱 교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4️⃣ 카테터 감염 의심 시 즉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나요?
➡️ 패혈증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경험적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경미한 경우, 혈액배양 결과 확인 후 치료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5️⃣ 칸디다 혈류 감염이 있는 경우, 카테터를 유지할 수 있나요?
➡️ 불가능합니다! Candida 감염 시 즉시 카테터 제거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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