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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환자가 떨고 있다? 발작(Seizure)과 오한(Shivering)의 차이 완벽 정리

by Avenue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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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서 환자가 몸을 심하게 떠는 모습을 보이면, 의료진은 즉시 발작(Seizure)인지, 오한(Shivering)인지 감별해야 합니다. 두 가지 모두 떨림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본 글에서는 발작과 오한의 차이, 감별 방법, 원인, 치료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환자가 떨고 있다? 발작(Seizure)과 오한(Shivering)의 차이 완벽 정리


✅ 발작(Seizure)과 오한(Shivering)의 주요 차이점

구분 발작 (Seizure) 오한 (Shivering)
원인 뇌의 비정상적 전기 신호 체온 조절 기전 활성화
발생 기전 신경 세포의 과흥분 (과도한 전기 신호) 근육의 빠른 수축과 이완 (체온 유지)
의식 변화 자주 동반됨 (혼돈, 의식 소실 가능) 의식 정상
몸의 움직임 비정상적이고 불규칙한 경련 규칙적인 떨림
반응성 자극에 반응 없음 (무반응) 가능 반응 가능
동공 반응 비정상적일 수 있음 (비대칭, 느린 반응) 정상
산소 소비량 증가 (산소 부족 가능) 증가하지만 발작보다는 적음
원인 예시 간질, 저산소증, 약물 중독, 전해질 이상 감염(발열), 마취 후 반응, 저체온증
치료법 항경련제 (미다졸람, 로라제팜) 체온 유지, 해열제, 마취제 조절

🔹 발작(Seizure)이란?

🧠 정의
발작은 뇌 신경 세포의 비정상적인 전기적 방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자발적 근육 경련, 의식 변화, 감각 이상을 포함하는 상태입니다.

🚨 발작의 주요 특징

의식 변화 가능 (무의식, 착란, 무반응)
비정상적인 신체 움직임 (불규칙한 경련, 자동행동)
발작 후 착란 상태(Postictal confusion)
눈동자 변화(편측성 동공 반응 저하 가능)

🔸 발작의 원인

🔴 신경학적 원인

  • 간질(Epilepsy)
  • 뇌졸중(Stroke)
  • 두부 외상(TBI)
  • 뇌종양

🩸 대사 이상

  • 저혈당(Hypoglycemia)
  • 저산소증(Hypoxia)
  • 전해질 이상 (저나트륨혈증, 저칼슘혈증)

💊 약물 관련

  • 벤조디아제핀, 항경련제 중단
  • 알코올 금단 증후군

🔸 발작 치료법

즉각적인 보호: 환자의 기도를 유지하고, 주변 위험 요소 제거
산소 공급: 산소포화도(SpO₂) 감소 시 산소 투여
항경련제 투여

  • 로라제팜(Lorazepam) 4mg IV 또는
  • 미다졸람(Midazolam) 0.1mg/kg IV
    원인 교정
  • 저혈당 → 포도당 투여
  • 전해질 이상 → 정정 (Na, Ca 보충)

🔹 오한(Shivering)이란?

🌡️ 정의
오한(Shivering)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이 빠르게 수축하고 이완하는 생리적 반응입니다.

❄️ 오한의 주요 특징

의식 정상 (자극에 반응 가능)
규칙적인 떨림 (전신 또는 국소적)
발열(발열성 오한) 또는 저체온증 동반 가능
자율신경 반응(혈압 상승, 빈맥, 피부 창백)

🔸 오한의 원인

🌡️ 발열(열성 오한)

  • 패혈증(Sepsis)
  • 감염 (폐렴, 수막염, 신우신염)
  • 수술 후 반응 (마취 후 오한)

❄️ 저체온증(Hypothermia)

  • 중환자실 환자의 저체온(혈액 투석, 심폐 정지 후 재소생)
  • 장시간의 수술 후 체온 조절 장애

💉 약물 유발

  • 마취제(프로포폴, 덱스메데토미딘) 중단 후 반응
  • 혈관 수축제(노르에피네프린) 사용 후

🔸 오한 치료법

원인 치료

  • 감염 → 항생제 투여
  • 저체온증 → 따뜻한 이불, 체온 조절 장치 사용

약물 치료(필요 시)

  • 덱스메데토미딘(0.2~0.7 mcg/kg/hr IV)
  • 메페리딘(Meperidine, 25~50 mg IV) (심한 오한 시 사용 가능)

🧐 발작과 오한의 감별 방법

🔎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3가지 핵심 포인트

1️⃣ 의식 상태 확인

  • 발작: 의식 변화 가능 (무반응, 혼란, 착란 상태)
  • 오한: 의식 정상, 질문에 반응 가능

2️⃣ 눈동자 반응(Pupil reaction) 및 EEG 검사

  • 발작: 동공 반응 이상 가능, EEG(뇌파검사)에서 비정상적 방전
  • 오한: 동공 반응 정상, EEG 이상 없음

3️⃣ 발작 후 착란 상태(Postictal confusion) 여부

  • 발작: 발작 후 몇 분~수 시간 동안 착란(혼돈, 졸음) 가능
  • 오한: 오한이 멈추면 정상 상태 유지

❓ 자주 묻는 질문 (Q&A)

1. 발작과 오한을 구분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 의식 상태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 환자가 자극에 반응하고 대화가 가능하면 오한
  • 무반응이거나 착란 상태라면 발작 가능성

2. 오한이 심하면 위험한가요?

➡️ 심한 오한은 산소 소비 증가, 심박수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중증 환자에서는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합니다.

3. 발작 후 EEG 검사는 필수인가요?

➡️ 발작이 의심될 경우, EEG를 통해 비정상적 뇌파 활동(간질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발작과 오한 모두 산소 소비량이 증가하나요?

➡️ 둘 다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키지만, 발작이 훨씬 더 많은 산소를 소모하여 저산소증 위험이 높습니다.

5. 발작과 오한이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나요?

➡️ 드물지만 가능하며, 패혈증성 쇼크, 중증 뇌손상 환자에서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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