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에게서 폐렴(VAP, Ventilator-Associated Pneumonia)은 가장 심각한 감염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VAP는 적절한 초기 항생제 치료가 생존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흔한 원인균과 최적의 항생제 선택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지금부터 VAP의 흔한 원인균과 항생제 선택 가이드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1. VAP란? 🤔
VAP(Ventilator-Associated Pneumonia)는 인공호흡기를 삽입한 지 48시간 이후에 발생하는 폐렴을 의미합니다.
✅ 면역력이 약한 중환자에게 주로 발생
✅ 항생제 내성균 감염 위험이 높음
✅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큼
👉 원인균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므로, 신속한 원인균 감별과 적절한 항생제 선택이 중요합니다!
2. VAP의 흔한 원인균 🦠
VAP는 주로 병원 내 감염균(다제내성균 포함)에 의해 발생하며, 초기 감염과 후기 감염의 원인균이 다를 수 있습니다.
🔹 (1) 초기에 발생하는 VAP (48~96시간 이내)
✅ 항생제 내성이 비교적 낮은 균주가 많음
✅ 흔한 원인균:
- 그람양성균: 메티실린 감수성 황색포도알균(MSSA)
- 그람음성균: 폐렴막대균(Klebsiella pneumoniae), 대장균(Escherichia coli), 인플루엔자균(Haemophilus influenzae)
🔹 (2) 후기(만성) VAP (96시간 이후)
✅ 다제내성균(MDR, Multi-Drug Resistant) 감염 위험 증가
✅ 흔한 원인균:
- 그람양성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 그람음성균:
- 다제내성 폐렴막대균(MDR Klebsiella pneumoniae)
-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 아시네토박터균(Acinetobacter baumannii)
- 장내 세균군(Enterobacter spp.)
📌 특히, 후기 VAP는 다제내성균 감염 위험이 높아 경험적 항생제 치료 시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3. 항생제 선택 가이드 💊
항생제 선택은 원인균과 내성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초기 항생제 치료는 경험적(empirical)으로 시작하지만, 가능한 한 신속히 균 배양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정해야 합니다.
✅ (1) 초기에 발생한 VAP (저위험군)
내성균 위험이 낮은 경우, 광범위 항생제를 단독 투여합니다.
🔹 1차 선택
- 세포탁심(Cefotaxime) 또는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3세대 세팔로스포린)
-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Amoxicillin-Clavulanate)
-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 Tazocin)
🔹 추가 고려:
- 중증 감염 또는 녹농균 가능성이 있으면 항녹농균 세파페임(Cefepime) 또는 카바페넴(Imipenem, Meropenem) 사용
✅ (2) 후기(만성) VAP (고위험군)
다제내성균(MDR) 위험이 높기 때문에 2가지 이상의 광범위 항생제를 병용 투여해야 합니다.
1️⃣ 항녹농균 베타락탐 (다음 중 하나 선택)
- 세페핌(Cefepime) 또는 세프타지딤(Ceftazidime) (4세대 세팔로스포린)
-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
- 카바페넴 계열 (Meropenem, Imipenem)
2️⃣ 항녹농균 아미노글리코사이드 또는 퀴놀론 추가 (다음 중 하나 선택)
- 아미카신(Amikacin) 또는 겐타마이신(Gentamicin)
-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 또는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3️⃣ MRSA 위험이 높다면 반코마이신(Vancomycin) 또는 리네졸리드(Linezolid) 추가
📌 정리: 후기 VAP 치료 전략
✅ 녹농균, 다제내성 장내 세균군 감염 가능 → 베타락탐 + 퀴놀론/아미노글리코사이드 병용
✅ MRSA 가능성 → 반코마이신 또는 리네졸리드 추가
4. 치료 전략 정리 🔍
감염 유형 | 주요 원인균 | 경험적 항생제 선택 |
초기 VAP (저위험군) | MSSA, 폐렴막대균, 대장균, 인플루엔자균 | 세프트리악손, 피페라실린-타조박탐 |
후기 VAP (고위험군) | MRSA, 녹농균, 다제내성 폐렴막대균, 아시네토박터균 | 베타락탐(세페핌, 카바페넴) + 퀴놀론 또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 ± 반코마이신 |
💡 균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면, 좁은 범위의 항생제로 조정하여 내성 발생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Q&A: 궁금한 점 해결!
1. VAP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 환자의 머리를 30~45도 올리기(aspiration 예방)
✅ 주기적인 호흡기 소독 및 관리
✅ 인공호흡기 사용 최소화
2. MRSA 위험이 낮으면 반코마이신을 빼도 될까?
네! MRSA 위험이 낮다면 반코마이신이나 리네졸리드를 투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3. 아미노글리코사이드는 단독 사용이 가능한가요?
아니요. 신독성과 내성 위험 때문에 보통 베타락탐 계열과 병용 투여합니다.
4. 항생제 내성 발생을 막는 방법은?
✅ 경험적 치료 후 신속하게 균 배양 결과에 맞춰 항생제를 조정
✅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치료 기간을 최소화
5. 치료 기간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7일 치료가 권장되지만, 임상 반응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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