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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 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 혹시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반적인 감염증은 3~7일 정도면 해소되지만, 열이 3주 이상 지속되며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의학적으로는 원인불명 발열(Fever of Unknown Origin, FUO) 이라고 부릅니다.
🔍 FUO의 정의
의학적으로 FUO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할 때 진단됩니다.
- 3주 이상 지속되는 발열
- 체온이 38.3도(섭씨) 이상 여러 번 측정됨
- 입원 또는 외래 진료를 통한 1주 이상의 충분한 검사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음
🔎 FUO의 주요 원인 4가지
FUO는 단순한 감염이 아니라, 다양한 질환이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인 범주 | 예시 질환 |
---|---|
🔬 감염성 질환 | 결핵, 심내막염, 복막염, HIV,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
🧬 자가면역 질환 | 전신홍반루푸스(SLE), 류마티스열, 혈관염 |
🎗️ 종양성 질환 | 림프종, 백혈병, 간암, 신장암 등 |
❓ 기타 | 약물열, 갑상선염, 육아종성 질환, 심부 정맥 혈전 등 |
🧭 FUO가 의심될 때 어떤 검사를 하나요?
FUO의 원인을 찾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진행됩니다:
- 기본 혈액검사 (CBC, CRP, ESR)
- 흉부 X-ray, 복부 초음파 또는 CT
- 혈액배양, 소변배양 검사
- 자가면역 항체 검사 (ANA, RF 등)
- 결핵 검사, HIV 검사, 말라리아 검사 등
❗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 체중 감소
- 밤에 식은땀을 자주 흘림
- 관절통, 피부 발진, 림프절 비대
- 의식 변화, 두통, 기침 등의 국소 증상
이러한 증상은 단순 발열이 아닌 심각한 전신 질환의 단서일 수 있습니다.
💡 결론
열이 오래 간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만큼 반복된다면,
반드시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진단이나 해열제 복용만 반복하는 것은
병을 놓치거나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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