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탈출(Brain Herniation)은 두개내압(ICP, Intracranial Pressure)이 상승하여 뇌 조직이 비정상적인 위치로 밀려나는 응급상황입니다.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뇌허혈, 신경 손상,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중환자실(ICU)에서 뇌 탈출의 종류, 감지 방법, 응급 치료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
🧬 뇌 탈출의 종류
뇌 탈출은 발생 위치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임상 증상이 다릅니다.
유형 | 설명 | 특징적인 임상 증상 |
---|---|---|
대뇌낫 밑(Uncal) 탈출 | 측두엽이 뇌간 방향으로 밀림 | 동공 확장(편측성), 반대측 편마비 |
대뇌겸 밑(Subfalcine) 탈출 | 전두엽이 대뇌겸(falx cerebri) 아래로 이동 | 편측 마비, 의식 저하 |
소뇌천막 탈출 (Transtentorial) | 뇌간이 아래쪽으로 압박됨 | 의식 소실, 비정상적인 동공 반응 |
편도 탈출 (Tonsillar, Coning) | 소뇌 편도가 후두공(foramen magnum) 아래로 빠짐 | 호흡 정지, 사망 위험 |
📌 뇌 탈출이 발생하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며, 유형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질 수 있음
🛑 뇌 탈출 감지: 조기 신경학적 평가
중환자실에서 뇌 탈출을 감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신경학적 검사 및 영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 1️⃣ 신경학적 징후 (Brainstem Reflexes)
✅ 의식 상태 변화 (GCS 감소)
- 초기: 혼미(Stupor), 반응 저하
- 진행: 혼수(Coma), 무반응
✅ 동공 반응 변화 (Brainstem 압박)
- 한쪽 동공 확장 (Uncal Herniation) → 진행성 뇌 손상 신호
- 양측 무반응 동공 (Transtentorial, Tonsillar Herniation) → 뇌간 기능 소실
✅ 안구 운동 이상 (Doll’s Eye Reflex)
- 뇌간 손상 시 전정안반사(VOR) 소실
✅ 병적 호흡 패턴 변화
- 체인-스토크스 호흡(Cheyne-Stokes) → 간헐적 과호흡 및 무호흡 반복
- 중추성 무호흡(Central Apnea) → 호흡 정지
🏥 2️⃣ 영상학적 진단 (CT, MRI)
🚨 두개내압 상승이 의심될 경우 즉시 CT 촬영 🚨
✅ 뇌 탈출을 시사하는 CT 소견
- 중앙 구조 변위(>5mm)
- 뇌실 크기 감소 또는 변형
- 소뇌 편도 탈출 (후두공을 통한 탈출 관찰)
✅ MRI의 역할
- 세밀한 뇌간 손상 평가 (특히 Transtentorial Herniation 의심 시 유용)
🚨 응급 치료: 즉각적인 두개내압(ICP) 감소 전략
뇌 탈출이 의심될 경우 즉시 ICP를 낮추고, 뇌 허혈을 방지하는 응급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 1️⃣ 기본적인 응급 조치
✅ 머리 위치 조정
- 침대 헤드를 30~45도 상승 (뇌 정맥 배액 촉진)
- 목 압박 방지 (경정맥 정체 예방)
✅ 산소 공급 유지 (PaO₂ > 100mmHg)
- 저산소증 예방을 위해 100% 산소 투여
- 과호흡을 통한 일시적 ICP 감소 가능 (PaCO₂ 30~35mmHg 유지)
✅ 혈압 및 혈류 조절
- 저혈압(수축기 BP <90mmHg) 예방 → 뇌 관류 유지
- 과도한 혈압 상승 시 라베타롤, 니카르디핀 사용 가능
🏥 2️⃣ 약물 치료: 두개내압 감소
✅ 만니톨(Mannitol, 0.25~1g/kg IV) 또는 고장성 식염수(3% NaCl)
- 삼투압 이뇨제로 부종을 줄이고 뇌압을 감소
- 혈압 및 신장 기능 모니터링 필수
✅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10mg IV) (뇌종양 관련 뇌부종 시 사용)
- 염증 및 부종 감소 효과
✅ 항경련제 (페니토인, 레비티라세탐)
- 발작 예방 목적으로 사용
✅ 진정제 (프로포폴, 미다졸람) → 과도한 ICP 상승 억제
- 프로포폴은 빠르게 대사되며 ICP 조절에 유리
- 그러나 저혈압 유발 가능 → 혈압 모니터링 필수
🏥 3️⃣ 외과적 치료: 최후의 선택
✅ 응급 감압술 (Decompressive Craniectomy)
- 보존적 치료 실패 시, 두개골 제거 수술로 뇌압 감소
- 대뇌반구 탈출이 진행된 경우 즉시 시행
✅ 뇌척수액 배액 (External Ventricular Drain, EVD)
- 심한 뇌부종이 동반된 경우, 뇌실 내 카테터 삽입
- 뇌실 확장이 없는 경우 효과 제한적
✅ 혈전 용해술 (뇌경색이 원인인 경우)
- 허혈성 뇌경색에 의한 탈출 시 조기 혈전 용해 가능 여부 평가
❗ 예후 및 치료 후 관리
뇌 탈출은 즉각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존율이 낮고, 심각한 후유증(의식 소실, 사지 마비, 신경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치료 후에도 ICP 모니터링, 신경학적 회복 상태 평가가 필수적.
💡 조기 발견 및 적극적인 치료가 뇌 탈출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요인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1. 뇌 탈출 환자에서 ICP를 얼마나 빨리 낮춰야 하나요?
👉 가능한 한 신속하게! 30분 내 응급 치료 시행이 중요
- ICP가 20~25mmHg 이상이면 즉시 치료
- 지연될 경우, 뇌경색 및 사망 위험 증가
2. 고장성 식염수(3% NaCl)와 만니톨, 어떤 경우 사용해야 하나요?
👉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만니톨 사용 가능
- 만니톨은 삼투압 이뇨 효과, 그러나 신부전 환자에서는 사용 금지
- 고장성 식염수(3% NaCl)는 혈관 내 부피 유지에 유리
3. 뇌 탈출이 회복될 수 있나요?
👉 원인과 치료 속도에 따라 다름
- 조기에 치료하면 일부 회복 가능
- 뇌간 압박이 심할 경우 예후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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