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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기관절개술 vs. 기관삽관, 차이점과 선택 기준

by Avenue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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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절개술과 기관삽관은 호흡이 어려운 환자에게 인공적으로 기도를 확보하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처치이지만, 적용되는 상황과 목적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관절개술(tracheostomy)과 기관삽관(endotracheal intubation)의 차이점과 선택 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기관절개술 vs. 기관삽관, 차이점과 선택 기준


🔹 기관절개술과 기관삽관의 기본 개념

1️⃣ 기관삽관(Endotracheal Intubation) 🏥

기관삽관은 입이나 코를 통해 기관 내에 튜브를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기도를 확보하거나 마취 후 인공호흡기를 연결할 때 사용됩니다.

적용 대상

  • 호흡 정지 또는 심정지 환자
  • 중증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자발 호흡이 어려운 환자
  • 전신 마취가 필요한 수술 환자

장점
✅ 빠르고 간단하게 기도를 확보할 수 있음
✅ 응급 상황에서 즉각적인 처치 가능
✅ 수술 후 바로 제거할 수 있어 단기적인 관리에 적합

단점
⚠️ 오랜 기간 유지 시 기도 손상 가능
⚠️ 튜브 제거 후 기도가 부어 호흡곤란이 발생할 위험 있음
⚠️ 삽관 시 구강이나 성대 손상 가능


2️⃣ 기관절개술(Tracheostomy) 🏥

기관절개술은 목 부위(기관)에 직접 구멍을 내어 튜브를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장기간 인공호흡이 필요한 환자에게 시행됩니다.

적용 대상

  • 기관삽관이 7~14일 이상 필요한 환자
  • 장기간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증 신경계 질환(예: 루게릭병) 환자
  • 후두부 종양 등으로 인해 상기도가 막힌 환자

장점
✅ 장기간 사용 가능하며 기도 손상 위험이 적음
✅ 튜브가 짧아 환자가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음
✅ 음식물 섭취 및 발성이 가능해질 가능성이 있음
✅ 가래 배출이 쉬워 감염 위험 감소

단점
⚠️ 수술이 필요하여 출혈 및 감염 위험 존재
⚠️ 상처가 아물기까지 관리가 필요함
⚠️ 튜브 제거 후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음


🔹 기관절개술 vs. 기관삽관 비교

구분 기관삽관 (Endotracheal Intubation)  기관절개술 (Tracheostomy)
삽입 부위 입(구강) 또는 코를 통해 삽입 목(기관 앞부분) 절개 후 삽입
시행 방법 튜브를 성대를 지나 기관에 삽입 피부와 기관을 절개하여 튜브 삽입
적용 기간 단기(보통 7~14일) 장기(2주 이상)
시행 환경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수술실 또는 중환자실에서 시행
호흡기 연결 가능 가능
발성 가능 여부 어려움 가능 (특수 밸브 사용 시)
식사 가능 여부 불가능 제한적이지만 가능할 수 있음
합병증 성대 손상, 삽관 후 후두 부종 감염, 기관 협착, 출혈 가능성

📌 정리하면:

  • 단기간 인공호흡이 필요한 경우 ➝ 기관삽관
  • 장기간 인공호흡이 필요한 경우 ➝ 기관절개술

🔹 기관절개술이 필요한 경우 ⏳

일반적으로 기관삽관이 7~14일 이상 지속될 경우 기관절개술로 변경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도 손상 예방
➡️ 기관삽관 튜브가 성대와 기관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궤양이나 협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관절개술은 튜브가 짧아 이러한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호흡기 사용의 편의성
➡️ 기관절개 튜브는 크기가 작아 환자가 더 편하게 호흡할 수 있으며, 의료진이 분비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폐렴 예방에도 도움됩니다.

3️⃣ 환자의 편안함 및 회복 가능성
➡️ 기관절개술을 하면 환자가 말하거나 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 선택 기준: 언제 기관삽관을 유지하고, 언제 기관절개술을 해야 할까? 🤔

기관삽관을 유지하는 경우

  • 응급 상황에서 즉시 기도를 확보해야 할 때
  • 수술 후 단기적인 인공호흡이 필요할 때
  • 1~2주 내로 호흡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을 때

기관절개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

  • 2주 이상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될 때
  • 성대나 기관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경우
  •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장기간 호흡 보조가 필요한 경우
  • 폐 분비물이 많아 흡인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경우

🔹 Q&A: 기관절개술과 기관삽관에 대해 궁금한 점 🤔

Q1. 기관절개술을 하면 평생 튜브를 사용해야 하나요?
➡️ 아닙니다.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튜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신경계 질환이나 호흡 부전이 지속되는 경우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Q2. 기관절개술을 하면 말을 할 수 없나요?
➡️ 기본적으로는 공기가 성대를 지나지 않아 말을 할 수 없지만, **발성 밸브(Passy-Muir 밸브)**를 사용하면 일정 부분 발성이 가능합니다.

Q3. 기관절개술 후 식사는 가능할까요?
➡️ 기관절개술을 받은 환자는 연하(삼킴) 기능이 남아 있다면 연습을 통해 음식 섭취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환자는 흡인(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현상)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Q4. 기관절개술 후 흉터가 남나요?
➡️ 기관절개술 후 튜브를 제거하면 피부가 다시 아물지만,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성형외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Q5. 기관삽관을 오래 유지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 성대 손상, 기관 협착(기관이 좁아지는 현상), 감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결론 🎯

기관삽관과 기관절개술은 모두 기도를 확보하는 중요한 의료적 처치입니다.

  • 기관삽관은 단기적인 기도 유지에 적합하며,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시행됩니다.
  • 기관절개술은 장기간 인공호흡이 필요한 환자에게 시행되며, 호흡기 사용이 편리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기관삽관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기관절개술로 변경하는 것이 권장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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