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조절은 신체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과정이며, 이를 조절하는 여러 호르몬과 약물이 존재합니다. 바소프레신(vasopressin)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은 혈압을 높이는 대표적인 물질로, 특히 쇼크(Shock) 상태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두 물질은 작용 기전과 역할이 다르므로, 적절한 상황에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소프레신과 노르에피네프린의 혈압 조절 기전을 비교하고, 각각의 특성과 임상 적용을 알아보겠습니다.
🔹 바소프레신과 노르에피네프린의 기본 개념
구분 | 바소프레신(Vasopressin) |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
기원 |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 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
주요 작용 | 혈관 수축 + 항이뇨 효과 | 혈관 수축 + 심박출량 증가 |
작용 부위 | V1 수용체(혈관), V2 수용체(신장) | α1, α2 (혈관), β1 (심장) |
혈압 상승 기전 | 혈관을 강하게 수축시키고,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증가시킴 | 혈관 수축을 유도하고 심박수를 증가시켜 심박출량 상승 |
주요 사용 상황 | 패혈성 쇼크, 출혈성 쇼크, 항이뇨호르몬 결핍(ADH 부족) | 패혈성 쇼크, 저혈압, 심정지 후 저혈압 |
부작용 | 저나트륨혈증, 말초 혈류 감소 | 부정맥, 말초 허혈 |
바소프레신과 노르에피네프린은 혈압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기전과 작용 부위가 다르므로 사용 목적과 적응증이 다릅니다.
🔹 바소프레신(Vasopressin)의 혈압 조절 기전 🏥
바소프레신(항이뇨호르몬, ADH)은 혈압과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1. 혈관 수축(혈압 상승)
- 바소프레신은 혈관 평활근의 V1 수용체에 작용하여 혈관을 강하게 수축시킵니다.
- 특히 패혈성 쇼크(septic shock)에서 혈관이 확장된 상태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2.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 증가
- 신장의 V2 수용체를 자극하여 수분 재흡수를 증가시킵니다.
- 소변 양이 줄어들고 혈액 내 체액량이 증가하여 혈압이 유지됩니다.
📌 임상 적용:
✔ 패혈성 쇼크에서 노르에피네프린과 병용
✔ 항이뇨호르몬(ADH) 부족으로 인한 저혈압 치료 (예: 중추성 요붕증)
✔ 출혈성 쇼크에서 혈압 유지
📌 주의할 점:
⚠️ 말초 혈관 수축이 강해 손가락, 발가락의 허혈(괴사 위험) 가능
⚠️ 신장에서 수분을 지나치게 보존하면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발생 가능
🔹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의 혈압 조절 기전 💉
노르에피네프린(NE)은 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혈압을 강하게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1. 혈관 수축(혈압 상승)
- α1-아드레날린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전신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 말초 혈관 저항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상승합니다.
- 패혈성 쇼크, 저혈압 쇼크에서 1차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 2. 심박수 및 심박출량 증가
- β1-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하여 심박수와 심장 수축력을 증가시킵니다.
- 다만, 노르에피네프린의 베타 작용(심박수 증가)은 상대적으로 약하고, 혈관 수축 효과가 더 강함.
📌 임상 적용:
✔ 패혈성 쇼크에서 1차 승압제(혈압 상승제)로 사용
✔ 저혈압 상태(출혈성 쇼크, 심정지 후 저혈압)에서 사용
✔ 심한 저혈압 환자에서 신속한 혈압 상승 필요 시 투여
📌 주의할 점:
⚠️ 강한 혈관 수축으로 말초 혈액 순환 감소(말초 허혈, 괴사 위험)
⚠️ 심박수를 증가시켜 부정맥 위험 증가 가능
🔹 바소프레신 vs. 노르에피네프린, 어떤 상황에서 선택할까? 🤔
상황 | 바소프레신 | 노르에피네프린 |
패혈성 쇼크 | ✔ 보조제(2차 치료) | ✔ 1차 치료제 |
출혈성 쇼크 | ✔ 혈관 수축 효과 | ✔ 빠른 혈압 상승 |
저혈압 쇼크 | ✔ 수분 보존 효과 추가 | ✔ 강력한 혈관 수축 |
중추성 요붕증(ADH 부족) | ✔ 1차 치료제 | ❌ 사용하지 않음 |
심정지 후 저혈압 | ❌ 잘 사용되지 않음 | ✔ 효과적 |
말초 혈류 중요 (사지 괴사 위험) | ⚠️ 주의 필요 | ⚠️ 주의 필요 (둘 다 위험) |
💡 패혈성 쇼크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이 1차 치료제이며, 바소프레신은 보조 치료제로 추가됩니다.
🔹 Q&A: 바소프레신과 노르에피네프린에 대한 궁금증 🤔
Q1. 패혈성 쇼크에서 왜 노르에피네프린이 1차 치료제인가요?
➡️ 노르에피네프린은 강력한 혈관 수축 효과 + 심박출량 증가 효과가 있어 빠르게 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Q2. 바소프레신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나요?
➡️ 패혈성 쇼크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과 함께 보조제로 사용되며, 단독 사용은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Q3. 바소프레신과 노르에피네프린을 같이 사용하면 좋은가요?
➡️ 네. 노르에피네프린 단독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 바소프레신을 추가하면 혈관 수축 효과가 상승하여 저혈압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Q4. 두 약물 중 어느 것이 부작용이 더 심한가요?
➡️ 둘 다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손발 괴사의 위험이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부정맥 위험이 있고, 바소프레신은 저나트륨혈증 위험이 있습니다.
Q5. 바소프레신은 왜 항이뇨호르몬이라고 불리나요?
➡️ 바소프레신은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증가시켜 소변을 적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결론 🎯
✔ 노르에피네프린은 패혈성 쇼크, 저혈압 쇼크에서 1차 치료제로 사용되며, 강한 혈관 수축과 심박수 증가 효과가 있습니다.
✔ 바소프레신은 혈관 수축과 체액 보존 효과를 동시에 가지며, 패혈성 쇼크에서 보조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 두 약물은 혈압 상승 효과는 비슷하지만, 작용 기전이 다르므로 특정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합니다.
👉 결론: 패혈성 쇼크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이 우선, 필요하면 바소프레신을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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