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의 정맥 주사 치료에는 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 CVC)과 말초 삽입 중심정맥관(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 PICC)이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카테터는 감염 및 합병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특히 2주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CVC와 PICC의 차이, 사용 기간, 그리고 2주 후 교체가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 중심정맥관(CVC)과 PICC의 차이점
CVC와 PICC는 모두 정맥을 통해 약물, 수액, 항생제, 그리고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삽입 위치와 유지 기간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 중심정맥관(CVC) | 말초 삽입 중심정맥관(PICC) |
삽입 위치 | 목(내경정맥), 가슴(쇄골하정맥), 사타구니(대퇴정맥) | 팔의 말초 정맥(주로 상완 정맥) |
삽입 방식 | 의사가 직접 삽입 | 간호사 또는 전문 의료진이 삽입 |
사용 기간 | 1~2주 (단기) | 2주~6개월 (장기) |
감염 위험 | 상대적으로 높음 | 비교적 낮음 |
사용 목적 | 응급 상황, 중환자실 환자 | 장기적인 항생제 치료, 항암 치료 |
CVC는 주로 중환자실(ICU) 환자나 응급상황에서 빠르게 정맥 접근이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반면, PICC는 장기적인 정맥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 왜 2주 후 교체해야 할까? 🤔
중심정맥관(CVC)과 PICC 모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크게 감염 예방, 혈전 형성 방지, 기능 저하 방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감염 위험 증가 🦠
**카테터 관련 혈류 감염(Catheter-Related Bloodstream Infection, CRBSI)**은 중심정맥관 사용 시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 CVC는 피부를 통해 직접 삽입되기 때문에 삽입 부위를 통한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 PICC도 감염 가능성이 있지만, 말초 정맥을 통해 삽입되므로 비교적 위험이 낮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CVC를 2주 이상 유지할 경우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마다 교체가 필요합니다.
📌 참고 연구: Mermel LA et al., "Intravascular Catheter-Related Infection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3.
2️⃣ 혈전(Thrombosis) 형성 방지 🩸
- CVC와 PICC 모두 혈관 내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혈전(피떡)이 형성될 위험이 있습니다.
- 혈전이 생기면 혈액 순환이 방해되고, 심한 경우 폐색전증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2주 이상 사용 시 혈전 형성 위험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3️⃣ 카테터 기능 저하 방지 ⚠️
- 장기간 사용하면 카테터 내부에 약물 침착물, 혈액 응고물이 쌓여 막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막힌 카테터는 약물 주입이 어려워지거나 혈전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카테터로 교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CVC와 PICC 유지 기간 & 교체 기준 📅
카테터 유형 | 유지 기간 | 권장 교체 필요성 |
단순 중심정맥관(CVC) | 7~14일 | 감염 및 혈전 위험 증가 |
터널형 중심정맥관(Tunneled CVC, 허키만 카테터) | 수개월~1년 | 감염 위험 낮지만 정기적인 점검 필요 |
PICC | 2주~6개월 | 감염과 혈전 위험 증가 시 교체 |
투석 카테터(HD Catheter) | 2~6주 | 감염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평가 필요 |
💡 일반적인 CVC는 2주가 지나면 반드시 교체하거나 PICC 또는 다른 장기 사용 카테터로 변경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카테터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 🏥
✔ 손 위생 철저히 – 삽입 부위를 만지기 전, 의료진과 환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 삽입 부위 소독 및 드레싱 유지 – 의료진이 삽입 부위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드레싱을 교체해야 합니다.
✔ 주입구 및 튜브 관리 – 카테터가 막히지 않도록 정기적인 플러싱(생리식염수 주입)이 필요합니다.
✔ 불필요한 카테터 제거 –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여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Q&A: 중심정맥관과 PICC에 대해 궁금한 점 🤔
Q1. PICC가 CVC보다 감염 위험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PICC는 팔의 말초 정맥을 통해 삽입되므로, 목이나 가슴을 통해 삽입하는 CVC보다 감염 위험이 낮습니다.
Q2. CVC를 2주 이상 사용할 수는 없나요?
➡️ 필요할 경우 연장할 수 있지만, 감염 및 혈전 위험이 증가하므로 PICC 또는 터널형 CVC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3. PICC도 반드시 교체해야 하나요?
➡️ 네, PICC도 장기 사용하면 감염 및 혈전 위험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평가 후 교체가 필요합니다.
Q4. 카테터 감염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 발열, 오한, 삽입 부위의 발적 및 부종, 주사 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5. PICC와 CVC 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요?
➡️ 단기 치료(2주 이내)라면 CVC, 장기 치료(2주 이상)라면 PICC가 적합합니다.
🔹 결론 🎯
중심정맥관(CVC)과 PICC는 중증 환자의 정맥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감염과 혈전 위험 때문에 일정 기간 후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특히 CVC는 2주 이상 유지할 경우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PICC로 변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적절한 관리가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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