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 지식

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CDI)의 최신 치료 지침: 1차 치료제 선택은?

by Avenue 2025. 2. 12.

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이하 CDI)은 항생제 사용 후 발생하는 항생제 연관 설사(AAD, Antibiotic-Associated Diarrhea)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한 환자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심한 경우 패혈증, 독성 거대결장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최근 CDI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변경되면서 1차 치료제 선택이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이 경증 CDI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반코마이신(Vancomycin)과 피닥소마이신(Fidaxomicin)이 더 효과적인 치료제로 권장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최신 치료 지침에 따른 CDI의 1차 치료제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CDI)의 최신 치료 지침: 1차 치료제 선택은?


🔍 CDI 치료의 최신 가이드라인: 1차 치료제는?

2021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IDSA(미국 감염병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DI의 1차 치료제는 반코마이신과 피닥소마이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1차 치료제 선택 기준

  • 경증~중등도(mild-moderate) 감염: 반코마이신 또는 피닥소마이신
  • 중증(severe) 감염: 반코마이신 또는 피닥소마이신 (IV 메트로니다졸 병용 가능)
  • 재발성(recurrent) CDI: 반코마이신 감량 요법, 피닥소마이신, 또는 대변 미생물 이식(FMT) 고려

📌 주요 변경 사항
경증에서도 메트로니다졸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하지 않음
반코마이신 또는 피닥소마이신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됨
중증 CDI의 경우 반코마이신 단독 또는 메트로니다졸 병용 고려


💊 CDI 1차 치료제 비교: 반코마이신 vs. 피닥소마이신

1️⃣ 반코마이신(Vancomycin)

용법: 125mg 경구(PO) 1일 4회 (10일간)
장점: 경구로 사용 가능, 신장 기능과 관계없이 비교적 안전
단점: 재발률이 높음 (약 25~30%)

반코마이신은 경구 투여 시 장 내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CDI 치료에 효과적이에요. 특히 중증 CDI에서도 1차 치료제로 권장되며, IV가 아닌 경구 투여가 필수입니다.


2️⃣ 피닥소마이신(Fidaxomicin)

용법: 200mg 경구(PO) 1일 2회 (10일간)
장점: 반코마이신보다 낮은 재발률, 정상 장내 미생물 보존
단점: 가격이 비쌈

피닥소마이신은 반코마이신보다 CDI 재발률이 낮고, 정상 장내 미생물총을 덜 파괴하는 장점이 있어요. 그러나 비싼 가격 때문에 반코마이신이 더 자주 사용됩니다.

📌 2021년 연구에 따르면, 피닥소마이신을 사용한 환자의 재발률은 15% 미만으로 반코마이신보다 낮았어요 (McDonald et al., 2021).


🏥 CDI 중증도에 따른 치료 전략

중증도 정의 권장 치료
경증~중등도 설사 + 백혈구(WBC) ≤15,000/mm³ & 혈청 크레아티닌 ≤1.5배 증가 반코마이신(PO) 125mg 1일 4회 (10일) 또는 피닥소마이신(PO) 200mg 1일 2회 (10일)
중증 설사 + 백혈구 >15,000/mm³ 또는 혈청 크레아티닌 >1.5배 증가 반코마이신(PO) 125mg 1일 4회 (10일) 또는 피닥소마이신(PO) 200mg 1일 2회 (10일)
중증 합병증(독성 거대결장, 패혈증 등) 장천공, 쇼크, 장 마비 동반 반코마이신(PO) 500mg 1일 4회 + 메트로니다졸(IV) 500mg 1일 3회
재발성 1회 이상 CDI 재발 반코마이신 감량 요법, 피닥소마이신, 또는 대변 미생물 이식(FMT)

CDI 치료에 대한 Q&A

🔹 Q1. 메트로니다졸은 이제 사용하지 않나요?

👉 네, 메트로니다졸은 더 이상 1차 치료제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반코마이신과 피닥소마이신이 더 나은 치료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중증 CDI에서 정맥주사(IV) 메트로니다졸을 반코마이신과 함께 병용하는 것은 고려할 수 있습니다.

🔹 Q2. CDI 재발을 줄이는 방법은?

👉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장내 미생물총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변 미생물 이식(FMT)**이 재발성 CDI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 Q3. 반코마이신과 피닥소마이신 중 어떤 약을 선택해야 하나요?

👉 재발률을 줄이고 싶다면 피닥소마이신이 더 효과적이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반코마이신이 더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 Q4. CDI 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손 씻기(비누 & 물 사용), 환경 소독, 항생제 남용 줄이기 등이 중요합니다. C. difficile 포자는 알코올 손 소독제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 결론: CDI 치료의 최신 트렌드

메트로니다졸은 1차 치료제에서 제외되고, 반코마이신과 피닥소마이신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됨
경구 반코마이신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피닥소마이신은 재발률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지만 비싸다
중증 CDI에서는 반코마이신(경구)과 메트로니다졸(IV)을 병용할 수 있음
재발 방지를 위해 대변 미생물 이식(FMT) 등의 새로운 치료법이 연구 중

CDI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