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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흉부·복부 CT, 매년 찍어야 할까? 전문가 가이드

by Avenue 2025. 5. 29.

“정기검진 때 CT도 넣어야 할까요?”
“매년 흉부나 복부 CT를 찍는 게 건강에 좋다던데... 정말일까요?”

건강검진 항목에 흉부나 복부 CT 검사를 포함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암 조기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T 촬영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흉부·복부 CT를 매년 찍어야 할지 여부에 대해,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권고안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친절하게 안내드릴게요. 🩺😊

흉부·복부 CT, 매년 찍어야 할까? 전문가 가이드


📌 CT 촬영이란?

CT(Computed Tomography)는 X선을 여러 각도에서 투과시켜 인체 단면을 정밀하게 재구성하는 영상 검사입니다.
흉부 CT는 주로 폐, 심장, 림프절 등, 복부 CT는 간, 췌장, 신장, 위장관, 비장 등의 병변을 진단하는 데 활용됩니다.


🧐 정기적으로 CT를 찍어야 할까요?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아래와 같이 고위험군이거나, 특정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 CT 촬영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 흉부 CT가 필요한 경우

대상 권고 기준 (2024~2025 가이드라인 기준)
50~80세 흡연자 또는 금연 15년 이내 저선량 흉부 CT (LDCT) 매년 1회 권장
폐암 가족력 있는 고위험군 전문의 상담 후 정기 촬영 고려
장기간 기침, 혈담 등 폐 증상자 증상 기반 검사 권장

📌 출처: 미국 USPSTF(예방서비스 특별위원회) 폐암 조기검진 권고안 (2024년)

✅ 복부 CT가 필요한 경우

대상 권고 여부
만성 간염 보유자(B형, C형 등) 간암 조기 진단 위해 6~12개월 간격 초음파 또는 CT
복통, 체중 감소, 소화불량 지속 시 필요 시 1회 CT 권장
가족력 있는 췌장암, 신장암 고위험군 전문의 권고 따라 CT 시행 가능

🚨 무조건 매년 찍는 건 오히려 과잉진료일 수 있어요

CT는 빠르고 정밀한 장점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이라는 단점도 있습니다.

  • 흉부 CT 1회 ≈ 약 100~200장의 일반 흉부 X선
  • 복부 CT 1회 ≈ 약 5~10mSv

방사선 노출량이 누적될 경우,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는 장기적으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따라서 정기검진에 CT를 포함시키기 전, 위험도 평가와 의료진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 CT 촬영이 특히 중요한 고위험군

질환 고위험군 예시 추천 촬영 주기
폐암 흡연자, 가족력, 석면 노출 등 매년 저선량 흉부 CT
간암 만성 B형/C형 간염, 간경변증 6~12개월마다 CT or 초음파
췌장암 유전적 소인, 만성 췌장염 등 1~2년 주기 전문의 판단하에

❓ 자주 묻는 Q&A

Q1. 건강검진 때 흉부 X선 찍었는데, CT도 필요한가요?
A. 일반 흉부 X선은 해상도가 낮아 폐암 초기 병변을 놓치기 쉽습니다. 흡연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저선량 CT가 더 유용합니다.

Q2. CT는 매년 찍으면 몸에 해로운가요?
A. 방사선은 누적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반복 검사는 피해야 합니다. 필요 시 저선량 CT를 선택하세요.

Q3. 복부 CT를 자주 찍으면 신장에 무리가 오나요?
A. 조영제 사용 시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며, 검사 전 반드시 혈액검사(크레아티닌 등)를 합니다.

Q4. 보험은 되나요?
A. 일반건강검진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고위험군이나 의학적 필요성이 인정되면 실손보험 적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Q5. 대체 검사는 없나요?
A. 복부 질환의 경우 초음파나 MRI, 흉부는 저선량 CT, 기관지 내시경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 흉부·복부 CT를 매년 찍는 것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 개인의 건강상태, 위험요인, 가족력에 따라 주기와 검사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 CT는 정밀하지만 방사선 노출이 있는 검사이므로 꼭 필요할 때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 건강검진 시,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검사 항목을 맞춤 설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