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는 심장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타코츠보 심근병증(Takotsubo Cardiomyopathy)입니다.
타코츠보 심근병증은 급성 심근경색(AMI)과 비슷한 가슴 통증과 심전도 이상을 보이지만, 관상동맥에 뚜렷한 막힘(혈전, 플라크)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타코츠보 심근병증과 심근경색의 차이점, 원인, 주요 검사 결과를 정리하여 설명하겠습니다.
타코츠보 심근병증이란? 🏺🫀
타코츠보(Takotsubo)는 일본어로 ‘문어 항아리’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 타코츠보 심근병증 환자의 좌심실 모양이 문어 항아리처럼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 주로 강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며, 일시적인 심장 근육 기능 장애가 발생합니다.
✔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는데도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가슴 통증, 호흡 곤란)이 나타남
📌 중요한 포인트
✅ 타코츠보 심근병증 = 스트레스성 심근병증(Stress-induced Cardiomyopathy)라고도 함
✅ 남성보다 폐경 후 여성에게 더 흔함
타코츠보 심근병증과 심근경색의 차이점 ⚖
1. 주요 비교 표
구분 | 타코츠보 심근병증 | 급성 심근경색(AMI) |
원인 | 극심한 스트레스, 신경호르몬 이상 | 죽상경화증, 혈전으로 인한 관상동맥 폐색 |
증상 |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실신 가능 |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방사통(왼팔, 턱) |
관상동맥 조영술 | 정상 또는 경미한 협착 | 뚜렷한 관상동맥 폐색 |
심전도(EKG) | ST 상승 가능, QT 연장 | ST 상승(특히 STEMI), T파 역전 |
심근효소(Troponin, CK-MB) | Troponin 상승 가능(경미함) | Troponin & CK-MB 뚜렷한 상승 |
심초음파(Echo) | 좌심실 말단 풍선확장 | 국소적인 수축 기능 저하 |
예후 | 대개 1~4주 내 회복 | 혈관 치료 필요, 회복 어려울 수 있음 |
✔ 타코츠보 심근병증 →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았는데도 심장 기능이 저하됨
✔ 급성 심근경색(AMI) →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 손상이 발생함
2. 원인의 차이 🤯
🛑 타코츠보 심근병증(스트레스성 심근병증)
- 심한 스트레스 (예: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경제적 어려움, 교통사고)
- 카테콜아민(Adrenaline, Noradrenaline)의 급격한 분비 증가
- 스트레스 호르몬이 심장에 과부하를 주면서 좌심실 기능이 저하됨
⚠ 급성 심근경색(AMI)
-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 동맥 내부가 좁아짐
- 혈전(Thrombosis): 혈관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에 혈류 공급 차단
-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 위험 요인
타코츠보 심근병증과 심근경색 감별을 위한 주요 검사 🩺
1. 심전도(ECG, EKG) 검사 결과 차이 📉
심전도 이상 유형 | 타코츠보 심근병증 | 급성 심근경색(AMI) |
ST 상승 | ✅ 가능 (특히 앞쪽 V1~V4) | ✅ 뚜렷함 (STEMI) |
T파 역전 | ✅ 나중에 발생 가능 | ✅ 흔함 |
QT 간격 연장 | ✅ 가능 | ❌ 없음 |
병적인 Q파 | ❌ 없음 | ✅ 존재 가능 |
📌 심전도 단독으로는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추가 검사가 필요함
2. 심장 효소(Troponin, CK-MB) 검사 결과 차이 🧪
심근효소 | 타코츠보 심근병증 | 급성 심근경색(AMI) |
Troponin I | 경미한 상승 | 뚜렷한 상승 |
CK-MB | 정상 또는 경미한 상승 | 뚜렷한 상승 |
BNP | 상승 가능 | 정상 또는 경미한 상승 |
✔ 심근경색에서는 Troponin I와 CK-MB가 함께 상승하지만,
✔ 타코츠보 심근병증에서는 Troponin I는 약간 상승하고 CK-MB는 정상일 가능성이 높음
3. 관상동맥 조영술(Coronary Angiography) 결과 차이 🏥
검사 | 타코츠보 심근병증 | 급성 심근경색(AMI) |
관상동맥 폐색 | ❌ 없음 | ✅ 뚜렷한 폐색 |
혈류 공급 장애 | ❌ 없음 | ✅ 있음 |
✔ 타코츠보 심근병증 → 관상동맥이 정상
✔ 심근경색(AMI) → 관상동맥이 명확히 막혀 있음
📌 따라서, 심전도와 심근효소 검사로 감별이 어려운 경우 관상동맥 조영술이 가장 중요한 검사
4. 심초음파(Echocardiography) 검사 결과 차이 🩻
검사 소견 | 타코츠보 심근병증 | 급성 심근경색(AMI) |
좌심실 형태 | 말단(End) 확장, 문어 항아리 모양 | 국소적 벽 운동 이상 |
수축 기능 | 전체적으로 저하 | 특정 부위 저하 |
✔ 타코츠보 심근병증에서는 좌심실 말단이 늘어나며 풍선처럼 확장됨
✔ 심근경색에서는 손상된 부분만 국소적으로 수축 기능이 저하됨
결론: 타코츠보 심근병증 vs 심근경색 어떻게 감별할까? ✅
✔️ 감별 포인트 정리
🔹 타코츠보 심근병증 → 관상동맥 정상, 좌심실 확장(문어 항아리 모양), 심근효소 경미한 상승
🔹 급성 심근경색(AMI) → 관상동맥 폐색, 심근효소(Troponin, CK-MB) 현저한 상승, 국소적 심장 손상
📌 심전도 + 심장 효소 검사만으로는 완전히 감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관상동맥 조영술 및 심초음파 검사가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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