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은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의료 행위이지만, 면역 반응, 감염, 대사 이상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혈 후 발열, 알레르기 반응, 용혈성 반응 등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수혈 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부작용과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1️⃣ 수혈 부작용의 분류
수혈 부작용은 크게 ① 발생 시간(급성 vs 지연)과 ② 면역 반응 여부(면역성 vs 비면역성)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수혈 부작용 분류 (발생 시간 기준)
분류 | 발생 시기 | 대표적인 부작용 |
급성 부작용 | 수혈 중 또는 24시간 이내 | 발열, 알레르기, 용혈성 반응, 폐부종(TRALI), 저혈압 |
지연 부작용 | 수혈 후 수일~수주 내 | 지연성 용혈, 감염, 철과다증, GVHD |
💡 급성 부작용은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며, 지연성 부작용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2️⃣ 흔한 수혈 부작용
✅ 1. 발열성 수혈 반응 (Febrile 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FNHTR) 🔥
- 발생 빈도: 가장 흔한 부작용 (~1%)
- 발생 원인: 수혈된 백혈구에서 나온 사이토카인(IL-1, TNF-α) 증가 → 발열 유발
- 증상: 발열(>1°C 상승), 오한, 불쾌감
- 예방: 백혈구 제거 혈액(Leukoreduced Blood) 사용
- 대처법:
🔹 수혈 중단 후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투여
🔹 감염 또는 용혈성 반응 감별 필요
💡 백혈구가 포함된 혈액 성분에서 사이토카인이 유리되면서 발열이 발생!
✅ 2. 알레르기 반응 (Allergic Reaction) 🤧
- 발생 빈도: 1~3%
- 발생 원인: 공여 혈액 내 단백질에 대한 수혈자의 IgE 매개 반응
- 증상: 피부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 예방: 과거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 사전 투여
- 대처법:
🔹 경미한 경우: 항히스타민제 투여 후 수혈 지속 가능
🔹 심한 경우(호흡곤란, 혈압 저하): 아나필락시스 가능성 → 에피네프린 투여 & 수혈 중단
💡 특히 IgA 결핍 환자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위험이 높음
✅ 3. 용혈성 수혈 반응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
(1) 급성 용혈성 수혈 반응 (Acut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AHTR)
- 발생 빈도: 1:25,000~50,000
- 발생 원인: ABO 부적합 수혈 → 수혈된 적혈구가 수혈자의 IgM 항체에 의해 용혈됨
- 증상:
🔹 발열, 오한, 저혈압
🔹 요색소뇨(적갈색 소변), 급성 신부전
🔹 흉통, 호흡곤란 - 예방: 철저한 혈액형 교차검사(Crossmatching)
- 대처법:
🔹 즉시 수혈 중단, 수액 공급(신부전 예방), 스테로이드 고려
💡 ABO 부적합 수혈은 응급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조치 필요!
(2) 지연성 용혈성 수혈 반응 (Delayed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DHTR)
- 발생 빈도: 1:1,000~10,000
- 발생 원인: Rh, Kidd, Duffy 등 다른 혈액형 항원에 대한 Delayed IgG 면역 반응
- 발생 시기: 수혈 후 5~10일 후 Hb 감소 & 간비대
- 대처법: 추가 수혈 시 정확한 항체 선별 검사 필요
💡 급성(ABO) vs 지연성(Rh, Kidd 등) 차이를 이해해야 함!
✅ 4. 수혈 관련 급성 폐손상 (TRALI, Transfusion-Related Acute Lung Injury) 🫁
- 발생 빈도: 드물지만 치명적 (~0.1%)
- 발생 원인: 공여 혈액 내 항체(특히 HLA, HNA)가 수혈자의 폐 혈관을 공격 → 폐부종 발생
- 증상:
🔹 수혈 후 6시간 내 급성 호흡부전 (PaO₂ 감소, 양쪽 폐 침윤)
🔹 저혈압, 발열 동반 가능 - 예방: 다중 수혈 경험이 많은 여성(임신력 있는 여성)의 혈장은 사용 제한
- 대처법:
🔹 수혈 즉시 중단 & 산소 공급
🔹 기계 환기 필요할 수도 있음
💡 TRALI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조기 진단과 대처가 필수적!
✅ 5. 철과다증 (Iron Overload) 🔄
- 발생 원인: 만성적인 반복 수혈(특히 지중해빈혈,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
- 증상: 심부전, 간경화, 내분비 장애(당뇨)
- 예방 및 치료: 킬레이션 요법(Deferoxamine, Deferasirox)
💡 만성적인 수혈 환자는 철 과부하 관리가 필수적!
⚠️ 3️⃣ 수혈 부작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법
부작용 | 증상 | 치료 |
발열성 수혈 반응 | 발열, 오한 |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
알레르기 반응 | 발진, 가려움 | 항히스타민제, 심한 경우 에피네프린 |
급성 용혈성 반응 | 발열, 혈뇨, 저혈압 | 즉시 수혈 중단, 수액 공급 |
TRALI | 급성 호흡부전, 저산소증 | 산소 공급, 기계 환기 필요 |
철과다증 | 다발성 장기 손상 | 철 킬레이션 치료 |
💡 수혈 중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작용 발생 시 즉각 조치해야 함!
📌 결론
✅ 수혈 부작용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발열, 알레르기 반응, 용혈성 반응이 흔함
✅ 급성 용혈성 반응(AHTR)과 TRALI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조기 대응 필수
✅ 만성적인 수혈 환자는 철과다증(iron overload) 위험이 높아 장기적인 관리 필요
✅ 수혈 전 철저한 혈액형 검사 & 환자 모니터링이 부작용 예방의 핵심
💡 수혈은 신중하게! 모니터링은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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