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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간질 발작 후 혈액검사 결과 분석

by Avenue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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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뇌전증) 발작 후 환자의 혈액검사를 시행하면 여러 생화학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사 변화, 염증 반응, 근육 손상 관련 수치가 변할 수 있으며, 이는 발작의 심각도와 신체적 영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질 발작 후 혈액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변화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간질 발작 후 혈액검사 결과 분석


🩸 간질 발작 후 혈액검사에서 나타나는 주요 변화

1️⃣ 크레아틴 키나아제(CK, Creatine Kinase) 증가 📈

✔ 의미: CK는 근육 손상을 반영하는 효소로, 강직-간대 발작(GTC,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 후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이유: 발작 중 전신 근육이 심하게 수축하면서 근육 세포가 손상되어 혈중 CK 수치가 상승합니다.
✔ 정상 범위: 40~200 U/L
✔ 발작 후 변화: 심한 발작 후 1000 U/L 이상 상승할 수 있음

CK 상승이 의미하는 것

  • 강직-간대 발작이 있었음을 시사
  •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위험 평가 가능
  •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 신장 손상 위험 증가 가능

2️⃣ 젖산(Lactate) 상승 🏃‍♂️

✔ 의미: 젖산은 조직에서 **산소 부족 상태(무산소 대사)**가 발생할 때 증가합니다.
✔ 이유: 발작 중 뇌와 근육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젖산이 생성됩니다.
✔ 정상 범위: 0.52.2 mmol/L
✔ 발작 후 변화: 4
6 mmol/L까지 증가 가능 (대부분 발작 후 1시간 내 정상화)

젖산 상승이 의미하는 것

  • 발작 중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 발생 가능
  • 짧은 시간 내 정상화되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음
  • 지속적 상승 시 혈액가스 분석 필요

3️⃣ 백혈구(WBC, White Blood Cell) 증가 🦠

✔ 의미: 발작 후 일시적으로 백혈구 수치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스트레스 반응 또는 근육 손상 때문입니다.
✔ 정상 범위: 4,000~10,000 /μL
✔ 발작 후 변화: 최대 15,000 /μL까지 증가 가능 (대부분 24시간 내 정상화)

백혈구 증가가 의미하는 것

  • 감염이 아닌 신체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음
  • 발작 후 근육 손상으로 인해 CK와 함께 상승할 수 있음
  • 고열 동반 시 감염 여부 확인 필요

4️⃣ 혈당(Glucose) 변화 🍬

✔ 의미: 발작 후 혈당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거나 감소할 수 있음
✔ 이유:

  • 발작 중 카테콜아민(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분비 증가 → 혈당 상승
  • 발작 후 대사 소모 증가로 저혈당 발생 가능
    ✔ 정상 범위: 70~140 mg/dL (식후 포함)
    ✔ 발작 후 변화:
  • 일시적 고혈당(>150 mg/dL) → 1~2시간 후 정상화
  • 일부 환자는 저혈당(<70 mg/dL) 위험 (특히 당뇨 환자)

혈당 변화가 의미하는 것

  • 발작 중 교감신경 활성화로 인해 혈당이 상승할 수 있음
  • 발작 후 저혈당이 지속되면 대사 장애 평가 필요
  • 반복적인 발작이 있으면 혈당 모니터링 필수

5️⃣ 전해질 불균형(나트륨, 칼륨, 칼슘) 🧂

✔ 의미: 전해질 변화는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고, 발작 후에도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전해질 정상 범위 발작 후 변화 의미
나트륨 (Na⁺) 135~145 mEq/L 저나트륨혈증 가능 수분 섭취 증가, 항경련제 영향
칼륨 (K⁺) 3.5~5.0 mEq/L 증가 또는 감소 가능 근육 손상, 신장 기능 변화
칼슘 (Ca²⁺) 8.5~10.2 mg/dL 감소 가능 장기적인 발작 시 대사 변화

전해질 변화가 의미하는 것

  • 저나트륨혈증 → 장시간 발작 지속 시 발생 가능
  • 칼륨 증가 → 근육 손상(횡문근융해증) 가능성
  • 칼슘 감소 → 지속적인 신경 흥분 가능성

6️⃣ 항경련제 혈중 농도 검사

✔ 의미: 환자가 복용 중인 항경련제(예: 발프로산, 카르바마제핀, 라모트리진, 페니토인)의 혈중 농도를 확인하여 약물 부족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이유:

  • 발작 원인이 약물 부족인지 확인 가능
  • 약물 독성 여부 평가 가능

항경련제 혈중 농도가 의미하는 것

  • 농도가 낮으면 약물 조절 필요
  • 농도가 너무 높으면 독성 위험 증가(특히 간 손상)

📌 결론: 간질 발작 후 혈액검사는 중요한 진단 도구!

발작 후 혈액검사를 통해 근육 손상(CK), 대사 변화(젖산, 혈당), 신체 스트레스(WBC), 전해질 변화(Na⁺, K⁺)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발작의 심각도 평가, 발작 원인 분석, 추가적인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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