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정맥관 감염(CRBSI)에서 흔한 균과 예방적 항생제 사용
중심정맥관 감염(Catheter-Related Bloodstream Infection, CRBSI)은 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 CVC)을 삽입한 환자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 합병증입니다. 면역저하 환자나 장기 입원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패혈증(sepsis)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RBSI에서 흔한 원인균, 감염 기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항생제 사용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1. 중심정맥관 감염에서 흔한 원인균 🦠
중심정맥관 감염은 피부 상재균, 의료 환경 오염균, 환자의 장내 세균 등 다양한 병원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 주요 원인균과 감염 경로
균 종류 | 특징 | 감염 경로 |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상구균 (CoNS, Coagulase-negative Staphylococci) | 피부 상재균, 가장 흔한 원인균 | 피부 → 카테터 오염 |
황색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aureus) | 독성이 강하고 패혈증 위험 | 의료진 손 → 카테터 오염 |
장내세균 (Enterobacteriaceae, 예: Klebsiella, E. coli, Enterobacter spp.) | 항생제 내성균 가능 (ESBL, CRE) | 소화기계 → 혈류 감염 |
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 환경에서 흔함, 면역저하 환자 위험 | 오염된 물, 의료 기기 |
칸디다균 (Candida spp.) | 면역저하 환자, 중심정맥관 장기 사용 시 위험 | 광범위 항생제 사용, 영양수액(TPN) |
💡 가장 흔한 원인균은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상구균(CoNS)"이며,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은 심각한 합병증(패혈증, 심내막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습니다.
2. 중심정맥관 감염의 주요 감염 경로 🚨
중심정맥관 감염(CRBSI)은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발생합니다.
✔ 1) 피부를 통한 감염 (가장 흔한 경로)
- 피부에 있는 **포도상구균(CoNS, S. aureus)**이 삽입 부위를 통해 혈류로 유입
- 특히 손위생이 불량하거나, 카테터 삽입 부위 관리가 미흡한 경우 위험 증가
✔ 2) 카테터 허브 및 주입 경로 오염
- 카테터의 연결부(허브)가 오염되면 세균이 혈관 내로 직접 유입
- 주사기, 수액 세트 교체 시 감염 예방 조치 미흡할 경우 위험 증가
✔ 3) 혈행성 감염(이차 감염)
- 환자가 이미 요로감염(UTI), 폐렴, 복막염 등의 감염이 있는 경우 혈류를 통해 카테터로 전파
✔ 4) 의료 환경 오염
- 녹농균(Pseudomonas), 장내세균(Klebsiella, E. coli) 등이 오염된 의료기구, 물을 통해 감염
3. 중심정맥관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사용 💊
예방적 항생제 사용은 특정 고위험군에서만 시행하며, 일반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고려되는 경우
✅ 면역저하 환자 (백혈병, 항암치료, 장기이식 후)
✅ 중심정맥관 감염력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환자
✅ 카테터 삽입 후 감염 위험이 매우 높은 경우 (예: 화상 환자,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
✅ 장기간 중심정맥관 사용(예: 영양수액(TPN) 치료 중인 환자)
💡 일반적인 중심정맥관 삽입 환자에게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4. 중심정맥관 감염 치료를 위한 항생제 선택 💊
감염이 발생하면 혈액배양 검사 후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 초기 경험적 항생제 치료 (균 동정 전)
감염이 의심될 때, 광범위 항생제를 우선 투여한 후 혈액배양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정합니다.
의심균 | 초기 항생제 |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상구균 (CoNS) | 반코마이신 (Vancomycin) |
황색포도상구균 (S. aureus) | 반코마이신 또는 딕록사실린 (MRSA 위험 시 반코마이신) |
장내세균 (Klebsiella, E. coli 등) | 세프트리아손 (Ceftriaxone), 메로페넴 (Meropenem, ESBL 의심 시) |
녹농균 (Pseudomonas) | 세프트타지딤 (Ceftazidime) 또는 피페라실린-타조박탐 (Piperacillin-Tazobactam) |
칸디다 (곰팡이 감염) | 플루코나졸 (Fluconazole) 또는 암포테리신 B (Amphotericin B) |
💡 반코마이신은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을 커버할 수 있어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5. 중심정맥관 감염 예방 수칙 🏥
✔ 1) 삽입 전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
✅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으로 피부 소독
✅ 완전 무균 테크닉(멸균 장갑, 마스크, 가운) 적용
✅ 가능하면 쇄골하 정맥(Subclavian vein) 선호 (대퇴 정맥보다 감염 위험 낮음)
✔ 2) 카테터 관리 철저
✅ 손위생 철저 (알코올 소독제 사용 포함)
✅ 카테터 허브 및 주입 경로 소독
✅ 필요하지 않은 카테터는 즉시 제거
✔ 3) 감염 발생 시 신속한 조치
✅ 혈액배양 검사 즉시 시행
✅ 광범위 항생제 조기 투여 → 원인균 확인 후 항생제 조정
✅ 감염이 지속되면 중심정맥관 교체 또는 제거 고려
6. 마무리 ✍
중심정맥관 감염(CRBSI)은 병원 내 감염 중 가장 심각한 감염 중 하나로, 적절한 예방과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감염 예방의 핵심은?
✅ 철저한 손위생 및 무균술
✅ 불필요한 중심정맥관 즉시 제거
✅ 혈액배양 검사 후 신속한 항생제 치료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