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의학

급성 신우신염 치료, 어떤 항생제가 정답일까? 최신 가이드라인 총정리

Avenue 2025. 4. 18. 10:07

급성 신우신염(Acute Pyelonephritis)은 신장에 발생하는 세균 감염으로, 방광염보다 훨씬 더 심한 증상을 동반하며 빠르고 정확한 항생제 치료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특히 고열, 옆구리 통증, 구역질, 패혈증 진행 가능성까지 고려할 때, 항생제 선택은 단순한 감염 치료를 넘어서 생명을 지키는 핵심 전략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기준 최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급성 신우신염의 항생제 선택 기준, 입원 여부에 따른 치료 전략, 내성균 고려사항 등을 총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급성 신우신염 치료, 어떤 항생제가 정답일까? 최신 가이드라인 총정리


급성 신우신염이란? 🔍

신우신염은 대개 요로 상부(신우, 신실질)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요도 → 방광 → 신장으로 이어지는 상행 감염 경로가 일반적이며, 대표적인 원인균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원인균 빈도 특징
Escherichia coli 약 80~90% 대부분의 지역사회 감염
Klebsiella spp. 5~10% 당뇨, 입원 환자
Proteus spp. 드묾 요로결석 동반 환자
Pseudomonas aeruginosa 입원환자 다제내성 가능성 높음
Enterococcus spp. 드물게 요관 카테터 환자에서 나타남

📌 대부분 장내 세균(gram-negative rods)이 원인이며, 이들에 대한 효과적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항생제 선택, 어떻게 해야 할까? 💊

✅ 외래 치료 가능 (경증~중등도 환자)

조건: 패혈증 소견 없음, 탈수 없고 경구약 복용 가능, 임산부 아님

항생제 용법 특징
Ciprofloxacin 500mg PO BID x 7일 내성률 증가 추세, 단독 사용 전 감수성 확인 필요
Levofloxacin 750mg PO QD x 5일 경구 흡수율 우수, 고용량 단기 요법
Cefpodoxime 200mg PO BID x 10~14일 경구 3세대 세팔로스포린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TMP/SMX) 160/800mg PO BID x 14일 감수성 있는 경우만 사용 가능

📌 주의: E. coli의 퀴놀론 및 TMP/SMX 내성률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내 내성률 10~20% 이상이면 초기 1회 IV 항생제 병용 고려 권장 (예: Ceftriaxone 1g IV)


✅ 입원 치료 필요 (중증, 패혈증 동반 등)

조건: 고열, 구토로 경구약 불가, 패혈증, 임산부, 면역저하자

항생제 용법 대상
Ceftriaxone 1~2g IV QD 1차 선택지, 대부분의 감염 커버
Piperacillin-Tazobactam 4.5g IV Q6H 중증 감염, ESBL 우려 시
Ertapenem 1g IV QD ESBL 감염 의심, 중증 환자
Meropenem 1g IV Q8H 다제내성균, 병원 내 감염 시
Aminoglycoside (Amikacin) 15mg/kg IV QD 병용요법 시 단기간 사용

📌 최소 48~72시간 IV 투여 후,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경구 항생제로 전환 (step-down therapy)


최신 가이드라인 요약 (IDSA 2023 기준) 📚

  • 경증~중등도 환자는 플루오로퀴놀론 기반 경구 요법 선호되나, 지역 내 내성률이 10% 이상이면 초기 1회 IV 항생제 병용 권고
  • 중증 신우신염 또는 ESBL 감염 위험군(최근 입원, 해외여행, 요양병원 거주 등)은 카바페넴류 고려
  • 총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7~14일
    • 경구 퀴놀론 단기 요법: 5~7일
    • IV 항생제 이후 전환 요법 포함 시: 10~14일

임산부에서의 항생제 선택은? 🤰

임산부는 약물 선택에 신중해야 하며,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만 사용해야 합니다.

항생제 사용 가능 여부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O (안전)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O
Nitrofurantoin O (단 1기 후반기 및 분만 시기엔 주의)
플루오로퀴놀론(Cipro, Levo) X (금기)
TMP/SMX X (1기/3기에 기형 가능성 증가)

Q&A: 급성 신우신염 항생제 관련 궁금증 ❓

Q1. 신우신염인데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항생제 바꿔야 하나요?
A1. 보통 치료 48~72시간 이내에 호전이 시작되며, 그 후에도 열이 지속되면 항생제 감수성 재확인 및 영상 검사 필요합니다.

Q2. 플루오로퀴놀론은 왜 권장되면서도 조심하라고 하나요?
A2. 내성이 증가했고, 힘줄 손상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어 감수성 확인 후 사용이 권장됩니다.

Q3. 모든 신우신염 환자가 입원해야 하나요?
A3. 아닙니다. 경증 환자는 외래에서 경구 항생제로 치료 가능합니다. 단, 고령, 임산부, 패혈증 위험이 있다면 입원이 필요합니다.

Q4. 혈액배양이 꼭 필요한가요?
A4. 중증, 발열이 38.5℃ 이상, 패혈증 의심 시에는 시행 권장됩니다. 경증 환자에서는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Q5. 치료 도중 열이 내렸으면 약은 바로 바꿔야 하나요?
A5. 해열은 호전의 신호입니다. 약 변경은 감수성 결과나 임상 반응에 따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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