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멈추는 약, 어떤 게 효과 있을까? 원인별 치료 가이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딸꾹질은 대개 일시적이고 자연스럽게 멈추지만, 경우에 따라 지속적 혹은 만성적인 딸꾹질(hiccup)로 이어지면 일상생활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딸꾹질은 중요한 이상 신호일 수 있으며, 이때는 원인을 찾고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딸꾹질의 원인별 약물 치료 가이드와 함께, 실제 임상에서 효과가 있는 약물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 딸꾹질, 왜 생기는 걸까?
딸꾹질은 횡격막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하고, 이어서 성대문(glottis)이 급작스럽게 닫히면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대부분은 단순한 자극이나 공기 삼킴 등 일시적인 원인이지만,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전이 있습니다.
💡 주요 원인
분류 | 원인 예시 |
---|---|
위장관 자극 | 과식, 탄산음료, 위식도역류(GERD) |
중추신경계 질환 | 뇌졸중, 뇌염, 뇌종양 |
말초신경 자극 | 횡격막/미주신경 자극 (간비대, 종격동 종양 등) |
대사성 원인 | 저나트륨혈증, 요독증 |
약물 부작용 | 스테로이드, 벤조디아제핀, 항암제 |
정신적 원인 | 스트레스, 불안 |
💊 딸꾹질 치료에 쓰이는 약물 정리
✅ 1.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
- FDA 승인 유일한 딸꾹질 치료제
- 도파민 수용체 차단 작용으로 중추성 반사 억제
- 보통 정맥 혹은 근육 주사 → 이후 경구 유지
📌 용량: IM 또는 IV 25~50mg
25mg 경구 3회/일
📌 주의: 진정, 기립성 저혈압 등 부작용 가능
✅ 2. 바클로펜(Baclofen)
- 근이완제로, GABA-B 수용체 작용
- 특히 만성 또는 재발성 딸꾹질에 효과적
📌 용량: 5~10mg/day에서 시작 → 3회 분할 투여
📌 장점: 내성 적고 중추 작용이 안정적
📌 부작용: 어지럼증, 졸림, 저혈압
✅ 3.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 항구토제이자 위장운동 촉진제
- 위식도역류(GERD)나 위부 팽만이 원인인 경우 유효
📌 용량: 10mg 경구 또는 IV, 3~4회/일
📌 특징: 위장성 딸꾹질에 초점
✅ 4. 가바펜틴(Gabapentin)
- 원래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지만, 중추 억제 작용으로 딸꾹질에도 사용
- 특히 항암 환자나 뇌졸중 후 딸꾹질에 효과적
📌 용량: 100~300mg/day로 시작, 최대 900mg까지 증량 가능
📌 부작용: 졸림, 어지러움
🧠 원인별 치료 접근법
원인 | 치료 전략 |
---|---|
위식도역류 | 메토클로프라미드, PPI 병용 |
중추신경계 질환 | 바클로펜, 가바펜틴, 클로르프로마진 |
암성 통증, 항암 후 | 가바펜틴, 클로르프로마진 |
정신적 스트레스 | 항불안제 고려, 이완요법 병행 |
명확한 원인 없음(특발성) | 바클로펜 or 클로르프로마진 시도 |
⚠️ 비약물적 치료는 언제?
- 대부분의 일과성 딸꾹질은 비약물 요법으로도 호전 가능
자주 쓰이는 방법들:
- 깊게 숨 들이마시기
- 찬물 마시기
- Valsalva maneuver (코막고 숨참기)
- 혀 잡아당기기 (미주신경 자극)
- 무릎 가슴에 안고 굽히기
✅ 결론: 어떤 약을 언제 써야 할까?
딸꾹질이 단순한 일시적 반응인지, 지속적으로 삶에 영향을 미치는 병적 상태인지 판단이 먼저입니다.
원인이 명확할 경우 원인 치료를 우선하며, 클로르프로마진, 바클로펜, 메토클로프라미드, 가바펜틴이 대표적인 약물로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택하거나 병용할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1. 딸꾹질이 하루 종일 지속되면 병원 가야 하나요?
A1.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수면장애·식사불능을 초래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2. 임산부나 고령자도 클로르프로마진을 써도 되나요?
A2. 일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체 약물(예: 가바펜틴) 사용을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