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서 이미프라민, 언제 사용해야 할까?
이미프라민(Imipramine)은 삼환계 항우울제(TCA)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중환자실(ICU)에서도 특정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로 저혈압 치료, 야뇨증, 신경병증성 통증, 항부정맥 효과를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혈관계 부작용과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있어, 신중한 투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환자실에서 이미프라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적절한 용량, 주의할 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 이미프라민의 주요 작용 기전
이미프라민은 노르에피네프린(NE) 및 세로토닌(5-HT) 재흡수 억제제로 작용하며,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 교감신경 활성 증가
-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차단하여 혈압 상승 효과
✅ 항무스카린 효과
- 방광 수축 감소 → 야뇨증, 신경인성 방광 치료
- 침분비 감소, 항콜린성 작용
✅ 나트륨 채널 차단 효과
- 항부정맥 작용 (Class Ia 항부정맥제 유사)
- 신경병증성 통증 완화
✅ 진통 작용
- 신경통 및 암성 통증 조절에 도움
📌 이러한 특성 덕분에 중환자실에서 다양한 적응증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중환자실에서 이미프라민이 필요한 경우
1️⃣ 심한 저혈압 치료 (혈관수축제 보조요법)
이미프라민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다음과 같은 경우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음
- 신경인성 쇼크(Neurogenic Shock): 척수손상, 신경계 손상 후 혈압 저하 시
- 심각한 기립성 저혈압: 자율신경 이상(예: 다계통 위축증)으로 인한 혈압 저하
- 일반적인 승압제(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에 반응이 부족한 경우
✅ 투여 용량:
- 경구 25~50mg/day, 필요 시 증량 가능
- 중환자실에서는 정맥 주사보다 경구 투여가 일반적
⚠️ 주의:
- 심혈관 질환자(부정맥 위험)에게 신중한 사용 필요
- 고혈압, 협심증 환자에서는 사용 금지
2️⃣ 신경병증성 통증 관리
ICU 환자 중 일부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만성 통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고려됨
- 당뇨병성 신경병증
-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
- 척수 손상 후 신경통
✅ 투여 용량:
- 10~25mg/day 경구 투여 후 점진적 증량 (최대 150mg/day)
- 진통제(아편유사제)와 병용 가능
⚠️ 주의:
- 졸음, 어지러움 부작용 → 고령 환자에서 낙상 위험 증가
- 항콜린성 효과(구강 건조, 변비, 소변 저류) → 전립선비대증 환자 주의
3️⃣ 야뇨증(Enuresis) 및 신경인성 방광 치료
이미프라민은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야뇨증 및 신경인성 방광 치료에 사용됩니다.
🚨 ICU에서 고려할 수 있는 경우
- 척수 손상으로 인한 신경인성 방광
- 급성기 중증 환자의 요실금 조절
✅ 투여 용량:
- 성인: 10~50mg/day 경구 투여
- 소아(야뇨증): 취침 전 10~25mg 경구
⚠️ 주의:
- 심한 항콜린성 부작용 가능(소변 저류 악화)
- 고령 환자는 용량을 낮춰야 함
4️⃣ 항부정맥 효과 (Class Ia 항부정맥제 유사)
이미프라민은 나트륨 채널 차단 효과가 있어 일부 부정맥(심실성 빈맥, 조기 심실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다음과 같은 경우 조심스럽게 고려 가능
-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 부정맥 조절
- 기타 항부정맥제(예: 아미오다론, 베타차단제) 반응이 부족할 때
⚠️ 그러나 일반적으로 1차 치료제로 사용되지 않으며, QT 연장 및 심실성 부정맥 위험이 있어 신중한 사용이 필요함.
⚠️ 이미프라민 사용 시 주의사항
1️⃣ 심혈관계 부작용
- QT 연장, 심실성 부정맥 가능성
- 고령자, 심장병 환자에서는 ECG 모니터링 필수
- 다른 QT 연장 약물(예: 항생제, 항정신병약)과 병용 주의
2️⃣ 항콜린성 부작용
- 구강 건조, 변비, 소변 저류, 시야 흐림 발생 가능
- 전립선비대증, 녹내장 환자에서는 금기 🚫
3️⃣ 중추신경계 부작용
- 졸음, 어지러움 → ICU 환자에서 낙상 위험 증가
- 섬망, 환각 가능성 (특히 고령 환자에서 주의)
4️⃣ 약물 상호작용
- MAO 억제제와 병용 금지 → 세로토닌 증후군 위험
- 항고혈압제와 병용 시 저혈압 위험 증가
- CYP2D6에 의해 대사됨 → 강력한 CYP2D6 억제제(예: 플루옥세틴)와 병용 시 농도 상승 가능
🏥 결론: 중환자실에서 이미프라민 사용 가이드
✅ 사용이 적절한 경우
- 저혈압 치료 (신경인성 쇼크, 기립성 저혈압)
- 신경병증성 통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암성 신경병증)
- 신경인성 방광 및 야뇨증 치료
- 부정맥 조절 (QT 연장 위험이 없는 경우에 한함)
🚨 주의해야 할 경우
- 심혈관계 질환자(부정맥, 고혈압, 협심증)
- QT 연장 위험이 높은 환자
- 고령자 (낙상 및 섬망 위험 증가)
- 항콜린성 부작용을 견디기 어려운 환자
📌 중환자실에서는 이미프라민 사용 시 심혈관 및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최소 유효 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