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의학

중추성 요붕증 치료제 데스모프레신, 어떻게 투여할까?

Avenue 2025. 3. 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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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성 요붕증(Central Diabetes Insipidus, CDI)은 항이뇨호르몬(ADH, Vasopressin) 부족으로 인해 신장이 수분을 재흡수하지 못하고 다량의 소변을 배출하는 질환입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이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 DDAVP)입니다.

데스모프레신은 ADH의 합성 유사체로, 소변 농축 기능을 회복시켜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데스모프레신의 작용 기전, 투여 방법, 적절한 용량 조절 및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중추성 요붕증 치료제 데스모프레신, 어떻게 투여할까?

 


🧬 데스모프레신의 작용 기전

데스모프레신은 항이뇨호르몬(ADH, Vasopressin)과 유사한 기능을 하며, 주로 신장의 집합관에서 작용하여 수분 재흡수를 촉진합니다.

V2 수용체(vasopressin V2 receptor) 활성화

  • 신장의 집합관에서 아쿠아포린-2(Aquaporin-2, AQP2) 단백질을 증가시켜 수분 흡수 강화
  • 결과적으로 소변량 감소, 소변 농축(삼투압 증가)

혈관 수축 효과가 거의 없음

  • 자연 항이뇨호르몬(바소프레신)은 V1 수용체에도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데스모프레신은 V2 수용체 선택성이 높아 혈압 상승 위험이 낮음

📌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 데스모프레신의 투여 방법 및 용량

데스모프레신은 다양한 투여 경로가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경로를 선택해야 합니다.

투여 경로 제품 형태 초기 용량 유지 용량
경구(Oral) 정제 (0.1mg, 0.2mg) 0.05~0.1mg 1일 2회 0.1~1.2mg/day (분할 복용)
비강(Nasal spray) 0.1mg/mL 용액 (스프레이) 520mcg 1일 12회 10~40mcg/day (분할 복용)
정맥(IV) 또는 피하(SC) 4mcg/mL 주사제 12mcg IV 또는 SC 1일 12회 1~4mcg/day (분할 투여)

📌 투여 경로 선택 가이드

  • 경구 정제: 가장 흔하게 사용되며, 경증~중등도 CDI 환자에게 적합
  • 비강 스프레이: 경구 복용이 어려운 경우, 흡수율이 높아 용량 조절이 용이
  • 정맥/피하 주사: 응급상황(심한 탈수, 의식 저하 등)에서 사용

🏥 데스모프레신의 임상 적용 및 용량 조절

1. 중추성 요붕증 치료

  • 초기 용량: 소량(경구 0.05mg 또는 비강 5mcg)으로 시작
  • 소변량, 혈중 나트륨(Na) 수치 확인 후 조절
  • 최소 유효 용량 유지가 원칙 (과도한 투여 시 저나트륨혈증 위험)

2. 야뇨증(Nocturnal Enuresis) 치료

  • 취침 전 0.2mg 경구 복용 (필요 시 0.6mg까지 증량 가능)
  • 수분 섭취 제한 필수 (야간 저나트륨혈증 예방)

3. 출혈 질환(혈우병 A, 폰빌레브란트병 1형)

  • 정맥(IV) 또는 피하(SC) 주사로 사용
  • 출혈 발생 30분 전 0.3mcg/kg 투여

⚠️ 데스모프레신 사용 시 주의사항

1️⃣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위험

  • 수분 재흡수가 과도해지면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감소할 수 있음
  • 증상: 두통, 구역, 혼돈, 발작, 심한 경우 혼수 상태
  • 예방:
    • 수분 섭취 제한(특히 저녁 및 취침 전)
    • 정기적인 혈중 나트륨 검사(특히 고령자, 신장질환자)

2️⃣ 고령자 및 심혈관 질환자 주의

  • 고령자는 저나트륨혈증 위험이 높아 신중한 용량 조절 필요
  •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체액 과부하로 인한 부정맥, 부종 발생 가능

3️⃣ 투여 중단 시 반동성 다뇨(Rebound Polyuria)

  • 갑작스럽게 중단하면 일시적으로 소변량이 급증할 수 있음
  • 용량을 점진적으로 감량하면서 중단해야 함

🤔 자주 묻는 질문 (Q&A)

1. 데스모프레신은 평생 복용해야 하나요?

👉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 일시적인 중추성 요붕증(예: 뇌수술 후, 외상)은 호전될 가능성이 있어 일정 기간 후 감량 시도 가능
  • 영구적인 CDI(예: 뇌하수체 절제, 유전성 요붕증)의 경우 평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2. 비강 스프레이와 경구 정제,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가요?

👉 비강 스프레이가 흡수율이 더 높아 용량이 적게 필요합니다.

  • 하지만 비염, 감기 등으로 비강 점막이 손상된 경우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음

3. 데스모프레신 복용 중 물을 많이 마셔도 되나요?

👉 아니요.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복용 후 1~2시간 동안은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복용 후 소변량이 너무 줄어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용량이 과도할 가능성이 있어 혈중 나트륨을 검사해야 합니다.

  • 소변량 감소와 함께 부종, 두통, 어지러움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 방문 필요

🔖 마무리하며

데스모프레신은 중추성 요붕증 치료의 핵심 약물로, 다양한 투여 경로와 용법이 존재합니다. 정확한 용량 조절과 수분 섭취 관리가 필수적이며, 특히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안전 수칙입니다.

경구, 비강 스프레이, 정맥 주사 등 다양한 투여 방법 존재
최소 유효 용량 사용 원칙 → 과다 복용 시 저나트륨혈증 위험
정기적인 혈중 나트륨 검사 필수
갑작스러운 중단 금지 → 점진적 감량 필요

데스모프레신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중추성 요붕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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