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지식
저체온·마취 회복 후 Shivering, 어떻게 조절할까? 중환자실 가이드
Avenue
2025. 3. 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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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회복 후나 저체온 치료 후 **Shivering(오한, 떨림)**은 중환자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심한 오한은 산소 소비 증가, 심장 부담, 대사 요구량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체온 및 마취 회복 후 Shivering의 원인, 감별 방법, 치료 전략을 완벽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Shivering(오한)의 주요 원인
1. 저체온증(Hypothermia, 체온 <35°C)
- 치료적 저체온(심정지 후 저체온 치료, TTM)
- 장시간 수술 후 저체온
- 대량 수혈(냉장 혈액 투여 시)
2. 마취 후 오한(Post-Anesthetic Shivering, PAS)
- 마취제(프로포폴, 이소플루란 등)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 장애
- 척추마취(Spinal anesthesia) 후 교감신경 차단으로 인한 혈관 확장
3. 패혈증(Sepsis) 및 감염성 쇼크
-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급격한 오한 발생 가능
- 발열과 동반되거나 교대적으로 나타남
4. 중추신경계 손상(뇌출혈, 두부 외상)
- 체온 조절 중추(시상하부, Hypothalamus) 손상으로 발생
🔹 Shivering이 위험한 이유
🚨 Shivering이 중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영향 | 결과 |
산소 소비량 증가 | 조직 저산소증, 심장 부담 증가 |
이산화탄소 생성 증가 | 호흡 부하 증가, 저산소증 위험 |
교감 신경 항진 |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부정맥 위험 |
대사 요구량 증가 | 젖산 축적(Lactic acidosis), 전해질 불균형 |
➡️ 심혈관 질환 환자에서는 심근 허혈(Myocardial ischemia) 위험 증가
➡️ 패혈증 환자에서는 산소 요구량 증가로 쇼크 악화 가능
🔎 Shivering 감별 방법
구분 | 특징 | 감별 포인트 |
저체온 유발 Shivering | 체온 <35°C | 체온 측정, 저체온 병력 확인 |
마취 회복 후 Shivering | 마취 종료 후 30분~1시간 내 발생 | 마취제 종류, 수술 후 모니터링 |
패혈증(Sepsis) 관련 Shivering | 고열(>38.3°C) 동반 가능 | 감염 징후(백혈구 증가, CRP 상승) |
중추신경 손상 관련 Shivering | 신경학적 이상 동반 | 뇌CT/MRI 확인 |
✅ Shivering 치료 전략
🔹 1. 물리적 치료(Physical Warming)
✅ 저체온이 원인일 경우 필수
- 보온 유지: 따뜻한 담요, 공기 순환식 온열기(BAIR Hugger)
- 능동적 가온(Active Warming): 온혈 수액, 온혈 혈액 투여
-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 빠른 온도 상승이 필요할 경우,
- 혈관 내 온열 카테터 사용(Intravascular Warming Catheter, IVWC)
- 고속 온열 수액 주입기(37~42°C로 가열된 수액 사용)
🔹 2. 약물 치료(Pharmacologic Management)
📌 Shivering이 심한 경우, 약물 치료 병행
약물 | 용량 | 작용 기전 |
메페리딘(Meperidine) | 12.5~50 mg IV | 오피오이드 계열, Shivering 억제 효과 |
덱스메데토미딘(Dexmedetomidine) | 0.2~0.7 mcg/kg/hr IV | α₂-작용제, 진정 효과 |
클로니딘(Clonidine) | 0.1~0.3 mg PO 또는 IV | 교감신경 억제, 말초혈관 안정 |
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 1~2 g IV | 중추 신경 안정화, 근육 이완 |
✅ 가장 효과적인 약물: 메페리딘(Meperidine)
- 오피오이드 계열이지만, 특별히 Shivering 억제 효과가 강함
- 부작용: 저혈압, 호흡 억제 주의
✅ 덱스메데토미딘(Dexmedetomidine)
- 마취 회복 후 오한 조절에 효과적
- 진정 효과가 있어 기계 환기 환자에서 유용
🔹 특정 상황별 치료 가이드
1️⃣ 저체온 치료 후 Shivering(심정지 후 저체온 치료, TTM)
- 목표 체온 도달 후 능동적 가온 + 덱스메데토미딘 지속 주입
- 메페리딘 사용 가능하나, 저혈압 주의
2️⃣ 마취 회복 후 Shivering(PAS)
- 주로 메페리딘 12.5~25 mg IV 1회 투여
- 심한 경우 덱스메데토미딘 추가
3️⃣ 패혈증 환자에서 Shivering
- 감염 조절(항생제) +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투여
- 체온 유지하며 과도한 가온은 피함
❓ 자주 묻는 질문 (Q&A)
1. Shivering을 꼭 치료해야 하나요?
➡️ 심한 경우 산소 소비량과 심박수 증가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2. 메페리딘을 모든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나요?
➡️ 신부전 환자에서는 독성 대사물(Normeperidine) 축적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덱스메데토미딘과 메페리딘 중 어떤 약물이 더 좋은가요?
➡️ 덱스메데토미딘은 진정 효과가 동반되어 기계 환기 환자에게 유용하고,
➡️ 메페리딘은 단독으로 빠르게 Shivering 억제 효과가 뛰어납니다.
4. Shivering이 발작과 어떻게 다른가요?
➡️ Shivering은 규칙적인 떨림, 의식 정상
➡️ 발작은 비정상적인 움직임, 의식 변화 가능
5. Shivering이 있는 환자에게 무조건 따뜻한 담요를 덮어야 하나요?
➡️ 저체온이 원인이 아닐 경우 과도한 보온은 발열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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