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의학

응급실에서 결핵 의심 환자를 만났다면? 신속한 검사 절차

Avenue 2025. 3. 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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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Tuberculosis, TB)은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응급실(ER)에서 의심 환자를 만났을 경우 신속한 진단과 감염 예방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활동성 폐결핵 환자는 주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전파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격리 및 검사 절차가 즉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응급실에서 결핵 의심 환자를 평가하는 절차, 신속한 검사 방법 및 감염 예방 전략을 정리하겠습니다. 🚨


1. 응급실에서 결핵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환자는 결핵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객혈(피 섞인 가래) 동반
발열(특히 야간 발한 동반), 체중 감소, 식욕 부진
흉통, 호흡곤란 동반
결핵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HIV 감염자, 당뇨병, 투석 환자 등)

📌 특히, 기존 폐질환이 없는데도 만성 기침과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결핵을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2. 응급실에서 결핵 의심 환자 관리 절차 🚑

📍 1️⃣ 초기 감염 예방 조치

환자에게 즉시 KF94/N95 마스크 착용
의료진은 반드시 N95 마스크 착용 후 진료
음압격리실(Negative Pressure Room)로 이동, 없을 경우 별도 공간에서 대기

결핵 의심 환자는 일반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안 됩니다!


📍 2️⃣ 신속한 검사 진행

🔍 결핵 감별을 위한 기본 검사

검사 목적 특징
흉부 X-ray(Chest X-ray) 폐결핵 의심 병변 확인 침윤, 공동(cavitation) 확인
객담 도말 검사(AFB smear) 결핵균 존재 여부 확인 민감도 낮음(약 50~60%)
객담 PCR 검사(Xpert MTB/RIF) 신속한 결핵 진단 리팜피신 내성(RIF-R)도 동시 확인 가능
객담 배양 검사(TB culture) 결핵균 배양 골드 스탠다드, 결과까지 4~6주 소요

📌 Xpert MTB/RIF 검사는 2~3시간 내 결과 확인 가능하며, 응급실에서 결핵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는 핵심 검사입니다.


📍 3️⃣ 추가 검사 필요 여부 판단

활동성 결핵이 의심되지만 객담 검사가 어려운 경우기관지내시경(Bronchoscopy) 또는 위세척검사(Gastric Aspirate) 고려
잠복결핵(LTBI) 평가 필요 시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 또는 인터페론 감마 검사(IGRA, QFT)


3. 응급실에서 감염 예방 조치

1) 환자 격리 지침

가능하면 음압격리실(Negative Pressure Room) 배치
격리실이 없을 경우 별도 공간에서 대기
확진 전까지 일반 병동 입원 금지, 병실 배정 시 1인실 우선


2) 의료진 보호 조치

N95 마스크 착용 필수 (일반 수술용 마스크로는 예방 불가능)
객담 채취 및 기관지내시경 검사 시 완전한 보호장구 착용
손 위생 철저히 준수

📌 결핵균은 공기 중 전파되므로, 단순 접촉 보호 장비(가운, 장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3) 응급실 내 접촉자 추적

결핵 확진 후 접촉한 의료진 및 환자 조사 필요
장시간 노출된 의료진 및 동반 환자는 TST 또는 IGRA 검사 시행
추적 검사는 8~12주 후 반복 필요

📌 특히 면역저하자는 잠복결핵(LTBI) 진행 위험이 높아 반드시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4. 결핵 확진 후 응급 치료 및 전원 결정 🚑

📍 1️⃣ 활동성 결핵 확진 시

  • 즉시 항결핵제(1차 치료제 4종: HRZE) 투여 시작
  • 치료 개시 후 2주간 격리 유지 (객담 검사에서 음성 전환 확인 필요)

💊 1차 항결핵제 조합(HRZE)

약물 용량 주요 부작용
H(Isoniazid, INH) 5mg/kg/day 간독성, 말초신경염(비타민 B6 병용)
R(Rifampin, RIF) 10mg/kg/day 간수치 상승, 오렌지색 소변
Z(Pyrazinamide, PZA) 20-25mg/kg/day 간독성, 고요산혈증
E(Ethambutol, EMB) 15-25mg/kg/day 시신경염(색각 이상)

📌 치료 시작 후 2주가 지나고 객담 도말 검사에서 연속 3회 음성이면 격리 해제 가능!


📍 2️⃣ 응급실에서 퇴원 vs 입원 결정

입원 필요 (중증 결핵, 면역저하자, 다제내성 TB 의심)
경증 환자는 외래에서 치료 가능 (보건소 연계 필수)
다제내성 결핵(MDR-TB) 의심 시 즉시 전문 병원으로 전원

📌 MDR-TB(리팜피신+이소니아지드 내성)는 2차 약제 필요 → 보건소 및 감염내과 협진 필수!


5. 결핵 의심 환자 응급실 평가 Q&A

Q1. 응급실에서 가장 중요한 첫 조치는?
➡️ 환자와 의료진 보호(마스크 착용, 격리), 그리고 신속한 객담 검사 진행입니다.

Q2. 결핵 의심 환자가 일반 병동으로 입원해도 되나요?
➡️ 절대 불가! 활동성 결핵 가능성이 있으면 1인실 또는 음압격리실 필요

Q3. 응급실에서 객담 검사가 어렵다면?
➡️ 기관지내시경(BAL) 또는 위세척검사(Gastric aspirate) 고려

Q4. 의료진이 노출되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TST 또는 IGRA 검사 시행 후, 8~12주 후 재검

Q5. 치료 후 언제까지 격리가 필요한가요?
➡️ 항결핵제 치료 후 2주 경과 + 객담 도말 검사 3회 음성 확인 시 격리 해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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