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의학

Procalcitonin으로 비정형 폐렴과 세균성 폐렴을 감별할 수 있을까?

Avenue 2025. 2. 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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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alcitonin (PCT)은 세균 감염에서 상승하는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로, 폐렴 환자에서 세균성과 비정형(바이러스성 또는 마이코플라스마 등) 폐렴을 감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과연 Procalcitonin 수치만으로 세균성 폐렴과 비정형 폐렴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PCT의 역할과 한계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Procalcitonin으로 비정형 폐렴과 세균성 폐렴을 감별할 수 있을까?


🔬 1️⃣ Procalcitonin(PCT)란?

Procalcitonin (PCT)은 정상적으로 갑상선에서 칼시토닌(Calcitonin)으로 전환되는 전구 단백질입니다. 하지만 세균 감염 시 염증 반응에 의해 다양한 조직에서 PCT가 분비되며, 특히 세균 감염에서 선택적으로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PCT 상승 기전

  1. 세균 감염 → 염증 매개물질(IL-1β, TNF-α, IL-6) 증가
  2. TNF-α와 IL-6이 칼시토닌 전환을 억제 → PCT 혈중 농도 증가
  3. 바이러스 감염 시 IFN-γ가 PCT 생성을 억제 →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PCT 상승이 미미함

💡 결론: 세균 감염에서는 PCT가 증가하고,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임!


⚖️ 2️⃣ PCT로 세균성 폐렴과 비정형 폐렴을 감별할 수 있을까?

✅ 1. 세균성 폐렴 vs 비정형 폐렴에서 PCT 차이점

폐렴 유형 원인균 PCT 상승 여부
세균성 폐렴 (Typical Bacterial Pneumonia) S. pneumoniae, H. influenzae, S. aureus 등 높음 (≥0.5 ng/mL 이상 증가 가능)
비정형 폐렴 (Atypical Pneumonia) Mycoplasma pneumoniae, Chlamydia pneumoniae, Legionella pneumophila 낮음 (≤0.5 ng/mL인 경우 많음)
바이러스성 폐렴 (Viral Pneumonia) Influenza, RSV, SARS-CoV-2 등 매우 낮음 (<0.1~0.25 ng/mL)

💡 일반적으로 세균성 폐렴에서 PCT가 높고, 비정형 폐렴에서는 낮은 경향을 보임


✅ 2. 연구 결과를 통해 본 PCT의 유용성

🔬 [Krüger et al., Chest, 2013]

  • PCT ≥0.5 ng/mL이면 세균성 폐렴 가능성이 높음
  • PCT <0.1 ng/mL이면 비정형 폐렴 또는 바이러스성 폐렴 가능성이 높음

🔬 [Gadsby et al., Thorax, 2016]

  • PCT <0.25 ng/mL인 경우 비정형 폐렴 또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큼
  • 세균성 폐렴은 PCT가 0.5 ng/mL 이상에서 유의미하게 증가

🔬 [Schuetz et al., Lancet ID, 2018]

  • PCT가 낮으면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음
  • 그러나 비정형 폐렴(특히 레지오넬라)에서도 일부 증가할 수 있어 주의 필요

💡 결론:
PCT가 높으면 세균성 폐렴 가능성이 큼 (≥0.5 ng/mL)
PCT가 낮으면 비정형 또는 바이러스성 폐렴 가능성이 높음 (<0.25 ng/mL)
❌ 하지만 PCT 수치만으로 완벽한 감별은 어려움 → 임상적 판단과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함


🩺 3️⃣ PCT를 활용한 실제 임상적 적용

1. PCT가 낮은 경우 (<0.25 ng/mL)

🔹 비정형 폐렴 또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높음
🔹 항생제 치료 없이 대증 치료 + PCR 검사(Mycoplasma, Legionella 등) 고려

2. PCT가 중간 정도 (0.25~0.5 ng/mL)

🔹 비정형 또는 세균 감염 가능성이 혼재
🔹 환자의 임상 증상, 엑스레이 소견, 호흡기 PCR 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 결정

3. PCT가 높은 경우 (≥0.5 ng/mL)

🔹 세균성 폐렴 가능성이 높음 → 즉시 항생제 치료 (β-lactam ± 마크로라이드)
🔹 혈액배양, 객담배양 등 추가 검사 진행

💡 결론: PCT는 항생제 사용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음!


⚠️ 4️⃣ PCT의 한계점 및 주의할 점

1. 모든 비정형 폐렴에서 PCT가 낮은 것은 아님!

  • Legionella pneumonia는 중증도가 높아 PCT가 상승할 수 있음
  • Mycoplasma pneumoniae는 대부분 PCT가 낮지만, 심한 경우 예외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음

2. 특정 상황에서 PCT가 낮아질 수 있음

  • 면역저하 환자 (백혈구 감소증, 면역억제제 사용)
  • 조기 감염 단계 (감염 초기에는 PCT 상승이 늦을 수 있음)

3.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PCT가 약간 증가할 수 있음

  • 세균 공동 감염이 동반된 경우
  • COVID-19 같은 특정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중증도에 따라 PCT 상승 가능

💡 결론: PCT 수치는 감염의 유형을 감별하는 ‘보조 지표’일 뿐, 반드시 임상 소견과 함께 해석해야 함!


📌 5️⃣ 결론: PCT로 세균성 vs 비정형 폐렴을 감별할 수 있을까?

PCT ≥0.5 ng/mL → 세균성 폐렴 가능성이 높음
PCT <0.25 ng/mL → 비정형 또는 바이러스성 폐렴 가능성이 높음
PCT는 항생제 사용 여부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PCT 단독으로 감별 진단을 내릴 수는 없음 → 임상 소견, 영상 검사, PCR 검사와 함께 해석 필요

💡 PCT는 세균성 폐렴과 비정형 폐렴 감별에 보조적으로 유용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음. 임상적 판단과 추가 검사가 필수적!


❓ 자주 묻는 질문 (Q&A)

1️⃣ PCT가 낮으면 항생제를 중단해도 될까요?

👉 PCT가 0.25 ng/mL 미만이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아 항생제 불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환자의 임상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2️⃣ 레지오넬라 폐렴에서도 PCT가 낮을까요?

👉 아니요. 레지오넬라는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PCT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3️⃣ PCT 검사를 언제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 폐렴 의심 초기(응급실, 입원 시)에 측정하면 유용하며, 경과 관찰을 위해 연속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4️⃣ PCT가 높은데 원인이 세균성 폐렴이 아닐 수도 있나요?

👉 패혈증, 심한 조직 손상(외상, 화상), 일부 자가면역질환에서도 PCT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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