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지식

항암 치료 이후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성 발열(Neutropenic Fever)이란?

Avenue 2025. 2. 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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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중구감소성 발열(Neutropenic Fever, NF)은 항암 화학요법(항암제 치료) 이후 호중구(Neutrophil) 수치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감염성 또는 비감염성 발열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절대 호중구 수치(Absolute Neutrophil Count, ANC)가 500/µL 이하로 감소한 상태에서 38.3℃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면 NF로 진단됩니다.

 

호중구는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박테리아 및 곰팡이 감염에 대한 1차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항암 치료로 인해 골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호중구가 급격히 감소하면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심각한 패혈증(sepsis)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 이후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성 발열(Neutropenic Fever)이란?

 


🔬 호중구감소성 발열의 주요 원인

호중구감소성 발열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주된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암 치료로 인한 골수억제
    • 항암제가 골수(Bone Marrow)의 조혈 기능을 억제하면서 호중구 생산이 감소합니다.
    • 일반적으로 항암 치료 후 7~14일째 호중구 수치가 가장 낮아지는 Nadir(최저점) 기간을 겪게 됩니다.
  2. 세균 및 진균 감염
    •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장내 세균(Escherichia coli, Klebsiella pneumoniae) 또는 피부 균(Staphylococcus aureus, Streptococcus spp.)에 의한 감염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 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 CVC) 등의 의료기기 관련 감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점막 손상에 의한 감염
    • 항암 치료가 입안, 위장관 점막을 손상시키면서 장내 세균이 혈류로 침투하여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원인
    • 바이러스 감염 (CMV, HSV 등), 곰팡이 감염(Candida, Aspergillus)
    • 암 자체로 인한 발열(Tumor Fever)

🔥 호중구감소성 발열의 증상

호중구감소성 발열 환자는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어 있어 전형적인 감염 증상(발적, 부종, 농양 등)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열이라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증상 특징
발열 38.3℃ 이상의 일회성 발열 또는 38.0℃ 이상의 지속적 발열 (1시간 이상)
오한 및 전신 쇠약감 감염이 진행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 가능
위장관 증상 구역, 구토, 설사, 복통 (Clostridium difficile 감염 가능성)
호흡기 증상 기침, 호흡곤란 (폐렴 가능성)
소변 감염 증상 빈뇨, 배뇨통, 혈뇨
의식 변화 중증 패혈증 또는 패혈성 쇼크 진행 가능

🏥 호중구감소성 발열의 진단 및 검사

NF가 의심되면 즉시 검사와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주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 검사

  • 절대 호중구 수치(ANC) 확인: 500/µL 이하 여부
  • CRP, Procalcitonin 증가 여부 (염증 및 패혈증 여부 확인)
  • 혈액 배양(Blood Culture): 패혈증 감염균 확인

소변 검사 및 배양: 요로 감염 의심 시

흉부 X-ray 또는 CT: 폐렴 여부 확인

기타 감염 부위 배양 검사 (상처, 카테터 부위 등)


💊 호중구감소성 발열의 치료: 경험적 항생제 치료

NF는 빠른 진행을 보일 수 있으므로 항생제를 즉시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고위험군 (ANC <100/µL, 패혈증 증상 동반) → 즉시 입원 & 정맥 항생제

  • 1차 치료: 광범위 항생제 단독 사용 (예: Piperacillin/Tazobactam, Meropenem, Cefepime)
  • Pseudomonas 감염 위험이 높을 경우: Carbapenem (Meropenem, Imipenem) 고려
  • MRSA 위험이 있는 경우: Vancomycin 추가

2️⃣ 저위험군 (ANC >100/µL, 경미한 증상) → 경구 항생제 가능

  • Ciprofloxacin + Amoxicillin/Clavulanate 병용

🛡 호중구감소성 발열 예방 방법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는 NF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G-CSF(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 사용

  • Filgrastim, Pegfilgrastim 등의 G-CSF 제제는 호중구 회복을 촉진하여 감염 위험을 낮춰줍니다.

예방적 항생제 사용

  • Fluoroquinolone 계열 항생제(Ciprofloxacin, Levofloxacin)는 NF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예방적으로 사용됩니다.

개인 위생 철저

  • 손 씻기, 구강 관리, 중심정맥관 관리 등을 철저히 시행

감염원 회피

  • 사람이 많은 곳 피하기, 생고기·날음식 섭취 자제

❓ Q&A: 호중구감소성 발열, 이것이 궁금해요!

💡 Q1. 호중구감소성 발열이 발생하면 무조건 입원해야 하나요?
👉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ANC가 500/µL 이상이고 패혈증 징후가 없으면 외래에서 경구 항생제 치료가 가능합니다.

💡 Q2. 항암 치료 후 언제 NF 위험이 가장 높은가요?
👉 일반적으로 항암제 투여 후 7~14일째 호중구 수치가 가장 낮아지며, 이때 감염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 Q3. NF 치료 중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 48~72시간 내에 해열 반응이 없다면 항생제 조정 또는 곰팡이 감염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Q4. 호중구 수치가 회복되면 치료를 중단해도 되나요?
👉 보통 ANC가 500/µL 이상 회복되고, 발열 없이 48시간 이상 유지되면 항생제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 Q5. 호중구감소성 발열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나요?
👉 100% 예방은 어렵지만, G-CSF 사용, 예방적 항생제, 철저한 감염 관리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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