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vs. 혈전! 수술 전 아스피린 중단 기준 완벽 정리
아스피린(aspirin)은 혈소판 응집 억제제(antiplatelet agent)로, 심혈관 질환 예방과 치료에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는 출혈 위험과 혈전 형성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출혈 위험이 높다면? → 수술 전 아스피린을 중단해야 함
✅ 혈전 위험이 높다면? → 수술 전 아스피린을 유지해야 함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어떤 경우에 유지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출혈 vs. 혈전 위험을 고려한 아스피린 중단 기준을 명확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아스피린의 작용 기전과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점
🩸 아스피린의 혈소판 억제 기전
- COX-1(사이클로옥시게나제-1) 억제 → 트롬복산 A2(TXA2) 생성 감소 → 혈소판 응집 감소
- 효과는 비가역적이며, 혈소판이 새롭게 생성될 때까지 지속됨 (7~10일)
🔍 수술 전 아스피린 고려 요소
1️⃣ 수술의 출혈 위험
2️⃣ 환자의 혈전 위험 (기저 질환)
3️⃣ 아스피린 단독 복용 vs. 이중 항혈소판 요법(DAPT, Dual Antiplatelet Therapy)
2. 수술 전 아스피린 중단 기준 📅
✅ 아스피린 중단이 필요한 경우 (출혈 위험이 높은 수술)
다음과 같은 수술에서는 아스피린을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술 유형 | 아스피린 중단 권고 | 시점 |
신경외과 수술 (뇌수술, 척추수술) | ⛔ 중단 권고 | 7일 전 |
안과 수술 (백내장, 유리체 수술) | ⛔ 중단 권고 | 7일 전 |
고위험 출혈 수술 (대장 절제술, 방광 수술 등) | ⛔ 중단 권고 | 5~7일 전 |
심한 출혈 가능성이 있는 정형외과 수술 (고관절, 슬관절 치환술) | ⛔ 중단 권고 | 5~7일 전 |
전립선 절제술 (TURP, 경요도 절제술) | ⛔ 중단 권고 | 5~7일 전 |
대부분의 소화기 내시경 시술 (조직 생검, 점막 절제술 등) | ⛔ 중단 권고 | 5~7일 전 |
💡 왜 5~7일 전 중단할까?
- 혈소판의 평균 수명은 약 7~10일이므로,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소 5일 전에는 중단해야 함
✅ 아스피린 유지가 필요한 경우 (혈전 위험이 높은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 아스피린을 유지하는 것이 혈전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질환 | 수술 전 아스피린 유지 여부 |
최근 심근경색 (MI) 병력 (<6개월 이내) | ✅ 유지 권장 |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후 1년 이내 (DAPT 포함) | ✅ 유지 권장 |
뇌졸중(TIA, 뇌경색) 병력 | ✅ 유지 권장 |
말초동맥질환(PAD), 심한 죽상경화증 | ✅ 유지 권장 |
기계판막 심장수술 병력 | ✅ 유지 권장 |
💡 출혈 위험이 있어도 아스피린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
- CABG(관상동맥우회술) → 아스피린 유지 권장
- 일반적인 피부 및 경미한 정형외과 수술 → 아스피린 유지 가능
- 일반적인 소화기 내시경 검사(조직 생검 없음) → 아스피린 유지 가능
3. 아스피린을 중단하는 경우, 혈전 위험을 줄이는 방법
아스피린을 중단해야 하지만 혈전 위험이 높은 경우, 다른 방법으로 혈전 예방을 고려해야 합니다.
✅ 브릿지 테라피(Bridge Therapy) 고려
아스피린을 중단하는 동안, 저분자량 헤파린(LMWH) 또는 비분획 헤파린(UFH)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혈전 위험 | 브릿지 테라피 필요 여부 |
고위험군 (기계판막, 최근 MI, DAPT 유지 필요 환자) | ✅ 필요 |
중등도 위험군 (과거 혈전 병력, 심방세동 환자) | ⚠ 일부 필요 |
저위험군 (단순 예방 목적 아스피린 복용자) | ❌ 필요 없음 |
💡 브릿지 테라피 전략 예시:
- 아스피린 중단 후 헤파린(Enoxaparin, Dalteparin)으로 대체
- 수술 12~24시간 전 헤파린 중단
- 수술 후 24~48시간 후 헤파린 또는 아스피린 재시작
4. 수술 후 아스피린 재시작 시점
수술 후 아스피린을 다시 시작하는 시점도 중요합니다.
수술 유형 | 아스피린 재시작 시점 |
출혈 위험이 낮은 수술 | 24시간 내 재개 |
출혈 위험이 중등도인 수술 | 48~72시간 후 재개 |
출혈 위험이 높은 수술 (뇌수술, 척추수술) | 7일 후 재개 |
💡 주의:
- **DAPT(이중 항혈소판 요법)**을 사용 중인 환자는 반드시 심장내과 또는 신경과와 협의 후 결정
- 출혈 위험이 높은 경우, 저용량(81mg)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증량
5. 결론: 내 환자는 아스피린을 끊어야 할까?
✅ 아스피린 중단이 필요한 경우
✔ 출혈 위험이 높은 수술 (신경외과, 안과, 내시경 점막 절제술 등)
✔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은 환자
❌ 아스피린 유지가 필요한 경우
✔ 최근 심근경색,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기계판막 이식 환자
✔ 출혈 위험이 낮은 수술 (일반 내시경, 피부 수술 등)
⚠ 출혈 vs. 혈전 위험이 모두 높은 경우
✔ 혈관내과 또는 마취과와 협의 후 결정
✔ 브릿지 테라피(헤파린) 고려
6. 핵심 요약 표 📝
상황 | 아스피린 중단 여부 | 중단 시점 | 대체 전략 |
출혈 위험 높은 수술 (신경외과, 안과, TURP, 대장 절제술) | ⛔ 중단 권고 | 5~7일 전 | 필요 시 헤파린 브릿지 고려 |
관상동맥우회술 (CABG) | ✅ 유지 권장 | 유지 | - |
최근 MI, 스텐트 시술 후 1년 이내 | ✅ 유지 필수 | 유지 | - |
일반 내시경, 피부 수술, 저출혈 정형외과 수술 | ✅ 유지 가능 | 유지 | - |
💡 수술 전 반드시 출혈 위험과 혈전 위험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핵심! 🏥💊